‘사랑의 집고쳐 주기’ 봉사에 주력할 것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지난 6월 4일 동래구 허심청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 부산지구 충렬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신임회장으로 인레드(주) 김현근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박희채 총재와 현 이형모 총재, 다수의 지구임원을 배출한 명문클럽에서 회장을 맡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선배 라이온들이 이룩한 업적을 기리며, 충렬만의 정신을 높여 지역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범클럽으로서의 명성
충렬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01년 12월에 박희채 전 총재가 창립한 곳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펼쳐 명망이 높다. 회원 수도 매년 100명을 상회하며, 대형클럽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취임한 김현근 신임회장도 “충렬클럽은 오랜 역사가 증명하듯 체계가 잘 잡혀 있으며, 역대 회장들이 기둥으로 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돕기, 자매결연 학교 지원사업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2023~2024 권태휘 회장의 경우는 환경정화와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성품, 연탄봉사 등을 실천하며 충렬클럽만의 저력을 선보였다”면서 “그간의 업적을 더해 임기동안 ‘사랑의 집고쳐 주기’에 주력해 보다 나은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 구성도 관련업에 맞춰 구성하려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방대한 회원 수를 자랑하는 만큼 인테리어 업종과 건설 관련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
김 신임회장은 “라이온스클럽이 국제적인 봉사단체이기도 하지만, 친목의 가치도 높다”며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기 위해 각 서클의 활동을 장려하고, 회원들간 스킨십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항상 낮은 자세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회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회원들 모두 항상 즐겁고 행복하면서 봉사대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대형클럽, 한 번 모이기도 쉽지 않을 듯 한데, 이에 대해 김 신임회장은 “보통 50여명이 모일 정도로 회원 간 유대관계가 좋은 클럽”이라며 “단결된 하나의 힘을 발휘해 지구 내 최고의 봉사클럽으로 자리매김하며, 봉사를 통한 기쁨을 다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입회원 확충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그는 “신입회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회장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봉사에 대한 열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 충렬클럽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전했다.
건설업의 위기, 정부의 현명한 특단 필요
김현근 신임회장이 경영하는 인레드(주)는 전국적인 망을 갖춘 부동산개발업체이다. 개발사업타당성조사와 개발시행, 건축자금 조달, 기획부터 분양 및 PM, 자산유동화 및 구조화 금융, 에쿼티 자금조달계획, M&A, 각종 금융조달 FA(financial Advisor)에 특화돼 있다.
현재 밀양과 부산 곳곳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추후 정동진에도 호텔 건립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교직원 협동조합과 MOU를 맺고 양질의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요트인블루와 호텔도 경영하고 있다.
인레드(주)의 경쟁력은 뭘까. 증권사 출신의 김현근 신임회장의 역량과 금융의 노하우, 임직원들의 전문성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의 책임을 건설업체에 과도하게 물리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신임회장은 “정부의 규제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건설은 돈이 돌아야 한다. 괜찮은 사업장까지 옥죄고 있으니, 산업의 근간인 건설업이 힘들어지고, 일자리 감소와 민생경기 또한 위축되고 있다”면서 “부실사업장은 정리하면서 성공 가능성 큰 사업장에 대해서는 원활히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회사를 잘 키워서 지역에 봉사하는, 사회공헌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또한 영원한 라이온으로, 충렬클럽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