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했다.(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했다.(사진=국무조정실)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정부는 18일 판교 엘에이치(LH) 기업성장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열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는 「콘텐츠산업진흥법」에 근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문체부(간사)와 기재부 등 13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위촉위원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 정책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이번 8차 회의에서는 ①케이-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②콘텐츠 기업 성장, ③세계(글로벌) 주류문화 도약, ④콘텐츠 핵심 장르 집중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콘텐츠 기업·방송·금융·학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제4기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4기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민간위원’ △박민 한국방송(KBS) 사장(방송), △김성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장(금융),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학계), △성미영 인천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기술), △윤상현 시제이이엔엠(CJ ENM) 대표(콘텐츠 기업),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대표(콘텐츠 기업) 6인 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콘텐츠 산업은 역대 최고치의 수출액 및 매출액 달성과 넷플릭스 등 세계 유명 기업의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전히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중견기업 도약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 정체에 대한 위기감 역시 확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국가적 지원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이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플랫폼과 창작자 등 콘텐츠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1. 케이-콘텐츠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 조성)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총집결, 콘텐츠 생산·유통·소비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 (5조 원대 정책금융 공급) ’27년까지 △정책 펀드 3조 4천억 원, △콘텐츠 보증 9천억 원, △대출이자 지원 7천억 원 등 총 5조 원대 콘텐츠 정책금융 공급

 전략 2. 콘텐츠 기업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 

□ (미래 콘텐츠 산업 선도) △콘텐츠 핵심 장르 및 타 산업 융합 연구개발 투자, △지식재산(IP) 발굴·육성 및 인프라 조성 등 지식재산(IP) 기반 생태계 구축
□ (콘텐츠 기업 육성) △콘텐츠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지역거점 콘텐츠산업 클러스터 구축, △과감한 규제혁신 등 콘텐츠 기업 성장지원

 전략 3. 해외진출을 넘어 글로벌 주류문화로 도약 

□ (케이-콘텐츠 페스티벌) △지스타(G-STAR) 확대 개편,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케이-컬처 종합축제 개최 등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케이-콘텐츠 페스티벌 개최
□ (케이-콘텐츠 수출 확대) △케이-콘텐츠 해외 진출거점 확보, △수출기업 지원, △케이-콘텐츠와 연관산업 동반 진출 통한 수출 확대 등

 전략 4. 주요 장르 집중지원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 (게임) 세계적 콘솔 플랫폼사 협업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한 우수 콘솔게임 육성
□ (웹툰) 국내 플랫폼 해외 진출 지원 및 웹툰 번역 등 웹툰 현지화 지원
□ (영화) 영상콘텐츠 통합 지원체계 구축, 투자·제작 지원 대상 확대
□ (음악) 중소기획사 양성 및 유명페스티벌 연계 등 해외 진출 확대·다변화 추진
□ (방송) 제작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간 지식재산(IP) 공유 문화 확산 유도 및 해외 지역 제작사·플랫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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