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 기자]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이하 “탄녹위”)와 기상청(청장 유희동)은‘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을 7월 1일, 호텔 오노마(대전 유성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포럼)는「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24.10월 시행)」에 따라 수립 예정인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기본계획(’25~‘29)」(이하 기본계획)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부처별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과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ㆍ예측 기능을 확대ㆍ강화하여 미래의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여 기후위기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장동언 기상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소희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포괄적 전략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토론회에 참석한 8개 부처가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주관: 탄녹위, 기상청 공동,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
기상청은 실효성 있는 국가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체계의 정립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의 지향점을 제시하였으며, 각 부처는 소관분야별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지막 순서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감시·예측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참석자 토론이 진행되었다.
전의찬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서 각계의 전문가들은 부처별 정보 공유 및 대국민 활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인 감시·예측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최신 지구시스템 모형화(모델링) 등 국제적 수준의 기후기술 및 기반 시설 구축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번에 수립하는 기본계획에는 ▵기후변화 관측망 구축‧운영, ▵감시‧예측 정보의 생산‧활용, ▵연구개발 및 국제협력 활성화, ▵지식보급 및 인식확산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며, 올 연말 탄녹위 전체 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