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김시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은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개발 협력, 중소·벤처·스타트업, 핵심 광물 공급망, 문화·관광·인적 교류 등 분야별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베트남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 이행에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계획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가속하는 방안에 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국민의 끊임없는 성장, 풍부한 잠재력과 불굴의 힘에 늘 감탄하고 놀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협력을 지지하는 것이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리 회담에는 양국의 주요 장·차관과 참모들이 배석했다.
양국은 총리 회담 직후 개발 협력, 교역·투자, 중소기업·스타트업, 환경, 경쟁·소비자 보호, 교육, 인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총 9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교환됐다.
김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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