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목적관리가 FP의 진정한 임무다
CFP, 금융의 겸업화에 대응할 멀티 플레이어
금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가계자산운용 패러다임이‘저축에서 투자로’전환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노후 대책 마련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장기적 관점의 자산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금융투자를 위해서는 보다 유능한 금융전문가의 활용과 함께 투자자 스스로 금융에 대한 정보와 지식수준을 높여야 한다. 합리적인 투자판단능력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자산설계를 원한다면,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FP에 주목하길 바란다.
1960년대 말 미국에서 시작된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ng)제도는 이후, 호주와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2007년 말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인증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사)한국FP협회(www.fpkorea.com)가 CFP자격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IMF체제 이후 불어 닥친 금융 시장의 자유화·겸업화·개방화·국제화로 인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진다. 1998년 11월, 당시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은 뜻있는 인사들과 함께 미국의 CFP 보드에서 제정한 CFP 자격인증제도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인증자들의 자질 향상과 윤리성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문화 발전을 위해 2000년 4월, (사)한국FP협회를 설립한 것이다. 2004년 1월에는 자격인증의 객관성을 높이고, 자격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한국FPSB(www.fpsbkorea.org)를 분리·독립, 이곳에서 전반적인 자격인증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CFP 자격시험은 국제FPSB에서 제시하는 교육·시험·경험·윤리 등 4E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만 부여되는 국제자격증이다. AFPK는 CFP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일종의 준자격증으로 (사)한국FPSB가 국제기준을 준용하여 시행하는 교육·시험·윤리기준(실무경험 요건은 없음)을 통과해야 하는 자격증이다. (사)한국FPSB는 파이낸셜 플래닝과 관련된 경제 환경과 사회제도의 변화를 철저히 숙지하도록 계속교육 제도를 실시, 인증자들이 2년 마다 자격을 갱신하도록 하고 있다. 지속적인 학습 없이는 그 지위가 유지되지 않는 국내 유일의 자격증인 CFP와 AFPK의 인증자들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항시 되어 있는 금융전문가들이다. 이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혹독한 교육과정과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는 CFP 자격을‘황금의 표준자격(Gold Standard)’이라 일컬은 바 있으며, CNN방송 또한 높은 윤리성을 갖춰야 취득이 가능한 CFP 인증자야말로 금융소비자가 가장 신뢰할 만한 재무조언가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한국FP협회 윤병철 회장 인터뷰 전문]
Q. 2000년에 출범한 (사)한국FP협회의 설립목적과 핵심가치 및 국내외 네트워크 현황에 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지난 8년 동안의 주요 연혁과 사업 등을 간략히 정리한다면.

Q. CFP를 국내에 도입, 확산하는데 적극 앞장서게 된 계기와 그에 따른 신념은 무엇인가.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금융 산업이 당면한 과제는 세계화·동질화된 금융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들은 인수와 합병으로 대형화와 규모화를 추구하고, 상시적 구조조정을 통해 합리화를 서두르게 되었다. 하지만 규모를 키우고 하드웨어를 고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말처럼, 결국은 경쟁력 있는 금융전문가 양성만이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 것이다.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금융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미국에서 발전한 CFP 제도를 도입, 종합자산관리제도를 정착시키는 일에 적극 앞장서게 되었다.
Q.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ng)의 구체적 정의와 CFP와 함께 진행해야하는 까닭.
-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줄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금융환경마저 급변하고 있어, 가정경제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불안한 금융소비자에게 삶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파이낸셜 플래닝의 목적이다. 더욱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소비자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파이낸셜 플래닝이 가지는 존재론이라 생각한다. FP 또는 재무설계로 알려진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ng)이란, 개인의 소득과 연령, 가족상황 등 개별적인 재무상황과 인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재무계획 및 인생설계다. 고객에게 높은 부가가치와 만족을 주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라 할 수 있다. 삶의 리스크별로 은퇴, 보험, 투자, 부동산, 장기간병, 상속, 교육 플래닝 등으로 나뉘며, 모든 플래닝은 6단계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행된다. 이때, 자산의 형성과 관리 및 운용하는 전략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데 효과적인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 그중에서도 공인된 자격을 갖춘 이들이 CFP와 AFPK 인증자들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재무설계 분야에는 회계사와 변호사, 세무사, 증권분석사, 투자상담사, 자산운용전문가, 감정평가사 등 매우 다양한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최상의 전문가에 대한 평가는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지 여부로 결정된다. 금융소비자의 신뢰는 FP의 윤리성과 전문성에 의해 판가름 나는 것이다. 현재 선진각국의 금융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신뢰를 얻고 있는 전문가는 CFP다. 이들의 역할은 크게 세 자리로 정의할 수 있다. 우선 재무주치의로서의 역할이다. 가정의처럼 개인이나 가정의 재무상태를 진단하여 재무적 문제점에 대해 처방을 내리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재무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하나는 종합적 해결방안 제시자로서의 역할이다. 재테크 수단만을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보험, 증권, 투신, 부동산, 세무, 상속, 위험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생전반의 조언자로서, 재무 서비스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및 자원봉사 등 삶 전반에 걸친 모든 라이프 니즈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전문성과 투철한 윤리성을 모두 갖춘 파이낸셜 플래너를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한다면.
- 우선 실무경험과 경력 및 충분한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보험과 세금, 투자, 상속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었는지 여부와 자격증도 체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겠다. 재무상담은 FP의 자격과 경력에 의해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한 관점 등 재무설계 접근법이나 철학이 본인과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었는지 살피고, 상담 서비스 비용도 꼭 물어보길 바란다. 상품수수료만 받는 FP의 경우, 상품만 계약하면 별도의 수수료가 없으며, 해당 FP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상담 수수료의 경우엔 시간당, 정액, 관리자산의 일정 비율을 취하는 방식이 보통이다. 상품수수료와 상담수수료 두 가지를 병행하는 FP도 있다. 이때는 이해상충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FP의 권유가 다른 이해관계자와 관련이 있는지와 경력상 윤리적인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계약 내용은 꼭 서면으로 받기 바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 경제금융 혼란기는 FP들의 단결과 파이낸셜 플래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FP의 수준을 끌어올릴 때다. 이를 위해서는 혁명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FPA 이사회는 CFP 직업 규정의 범용적인 적용을 위해‘Standard of Care’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이해를 우선하고 오도하지 않으며,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공개하여 이해상충의 문제를 알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FPA는 이미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든 행해지고 있는 수탁의무와 그것의 중요성을‘Standard of Care’를 통해 재정립하고 있다. FP종사자들이 스스로 쇄신하고, FPA를 중심으로 동일한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 FP들도 고객에 대한 금융교육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재무설계를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 수익률보다는 재무/인생의 목표 달성에 초점을 두었을 때, 시장 변동성이 커져도 고객의 불만이 줄어들 것이다. 재무설계 실행 계획을 착실히 따르면서, 성공을 다져가는 FP들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Q. 선진사례와 비교하여, 정부가 마련해야할 FP정착지원 제도장치에 관한 언급을 요한다.
- 미국의 경우 증권과 투자자문업이 이미 정착되었다. 특히 투자자문업의 경우, 수탁의무에 대한 규제가 강해 투자자문업자로 등록 자체도 힘들고, 등록 후 컴플라이언스 등도 매우 강하다. 투자자문업 형태로 활동하는 CFP들도 많다. 상품을 판매하는 자격은 별도로 있는데, CFP는 별도로 취득하지 않아도 판매자격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엔,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공부하고 CFP 자격을 취득했으나, 보험과 펀드 등 관련 판매 자격을 각각 재취득해야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실시로 투자자문업이 정착되면, 미국과 같은 정도로 제고해볼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윤병철 회장이 피력하는 최상의 재무설계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 그 역할론에 대해.
-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성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윤리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론 제도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고객과 일대일로 만나야 하는데 윤리적이지 못하다면,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윤리의식을 가져야 하겠다. 이는 매우 중요한 잣대다. 금융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그 신뢰를 담보하는 것이 곧 윤리의식이다.

- 파이낸셜 플래닝을 개인금융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회사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파이낸셜 플래닝 컨설팅에 대한 공식적인 수수료가 없어, 그 자체로는 수입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파이낸셜 플래닝을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쯤으로 생각하는 최고경영자의 인식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2~3곳의 PB 또는 FP센터를 동시에 거래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금융회사에 대한 믿음이 그리 깊지만은 않은 것 같다. 고객들은 금융회사 소속 파이낸셜 플래너들이 고객의 이익보다는 자사의 금융상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파이낸셜 플래닝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아직 높지 못하다. 단기 대기성 자금인 시중의 부동자금이 4백20조원을 넘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자산관리를 믿고 맡길만한 금융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간에 믿음이 약한 상황에선 새로운 활로를 열기 어렵다. 따라서 금융회사 CEO들이 긴 안목과 분명한 전략을 가지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그 길은 높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춰, 금융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고객의 깊은 신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금융회사만이 파이낸셜 플래닝 시장이란 거대한 블루 오션을 선점할 수 있다.
Q. 성공적인 금융투자를 위해서는 개인투자자 스스로도 금융에 대한 정보와 지식수준을 높여야 한다. 이와 관련, 금융소비자인 시사뉴스피플 독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살아가는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있다. 우리 주변에는 금전은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자산이 많아지면 저절로 행복해질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금전은 누구나 크게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자산의 크기가 행복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구체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그에 필요한 자산을 갖추게 된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인생의 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재테크란 개념에 함몰된 FP의 진정한 뜻을 인식하기 바란다. 또한 미국의 신용위기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천장이 있다. 2003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과 증시 등 시장이 계속 좋았다. 그러다 보면 과잉공급이 되고, 결국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경기는 사이클을 그리는 것이고, 지금은 떨어질 가능성이 큰 시기인 것이다. 경기 확장기에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같은 파생상품시장이 계속 커졌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신용위기를 초래했다. 금융이 불안할 때는 안정적인 투자 자세를 유지하라. 이와 함께 FP 같은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Q. 오는 11월 22, 23일 이틀간 개최되는「FP컨퍼런스 2008」에 대한 소개와 기대 효과.
- 국내 재무설계 전문가 1,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전문성과 윤리성을 갈고 닦는 자리다. 이는 금융업종별 파이낸셜 플래닝과 관련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향후 FP사업 발전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내 유일의 FP박람회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의‘2009년 한국의 경제전망과 금융정책 방향’에 관한 초청 강연으로 막이 오르며, 미국 텍사스텍 대학교의 디나캣츠 교수가‘금융소비자를 통한 자신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일본 FP협회의 토시하루 시라네 전무이사와 미국 독립계 FP회사 에반스키 & 캐츠사의 해롤드 에반스키 대표가 선진 FP시장을 통해 배우는 FP비즈니스에 대하여 집중 강의할 예정이다. 소강연에는 자본시장통합에 따른 FP역량강화 및 고객만족을 위한 대응전략을 테마로 18개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실제 FP업무수행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좌도 마련하여,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파이낸셜 플래닝 기법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FP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4개국이 참여하며, FP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과 국내 FP의 이론적 접근을 위한 연구발표가 진행된다. 대학생들의 금융과 FP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향후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 12개의 대학생 강좌도 개설하였다.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독립계 FP회사 및 FP솔루션 업체 15개사가 장내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국내 FP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Q. 향후 자산관리시장 전망과 협회 계획 및 FP비즈니스의 비전 등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 인생 항해를 둘러싸고 있는 우리의 사회경제적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노후준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후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어두운 그림자가 가정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내년 2월엔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고, 금융상품전문판매업법 제정이 2010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등 금융상품의 다양화와 교차판매 또한 가속화되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절실한 것이 파이낸셜 플래닝의 확산, 즉 고객의 인생 항해를 도와주는 파이낸셜 플래너의 높은 전문성과 윤리성이다. 우리나라의 파이낸셜 플래닝 제도 도입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30년이나 늦었지만, 한국FP협회 회원들이 제공하는 파이낸셜 플래닝 서비스의 질은 어느 선진국에도 뒤지지 않고, 모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인의 자질과 윤리성을 높일 수 있는 선진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및 우리 금융문화를 선진화시킬 수 있는 각종 금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파이낸셜 플래닝 서비스를 미국의 금융회사처럼 저변을 넓혀 대중화하고, 언론이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계몽해 나간다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금융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본시장통합법과 금융상품의 하이마트 판매가 시행되면, 유능하고 윤리의식이 높은 파이낸셜 플래너의 육성이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FP전문가를 통해 금융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할 것이다. 이외에도 FP강연회와 무료상담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파이낸셜 플래닝 보급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 NP

1958년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1984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1990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 수료
1993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최고국제관리과정 수료
1960년 - 1962년 농업은행 입행
1963년 - 196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과장
1964년 - 1977년 국제신보사 논설위원
1977년 - 1977년 한국개발금융주식회사 부사장
1981년 - 1981년 한국장기신용은행 상무이사
1982년 - 1991년 한국투자금융주식회사 전무/대표이사/회장
1990년 - 1998년 하나경제연구소 회장
1991년 - 1997년 하나은행 은행장
1997년 - 2001년 하나은행 회장
2001년 - 2004년 우리금융지주주식회사 회장
1986년 - 1991년 금융산업발전심의위원회 위원
1986년 - 1991년 예술의 전당 이사
1986년 - 현 재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1990년 - 1991년 증권시장안정기금 이사
1991년 - 현 재 문화비젼 2000 추진위원회 위원
1990년 - 2001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1992년 - 현 재 한국인간개발연구원 부회장
1992년 - 현 재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위원
1993년 - 현 재 국립발레단후원회 회장
1994년 - 1995년 산학연 발전연구회 회장
1997년 - 1998년 금융개혁위원회 위원
1997년 - 1997년 대통령 비상경제자문위원회 위원
1998년 - 현 재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1998년 - 2005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회장
1999년 - 현 재 국무총리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1998년 - 2000년 삼성전자 사외이사
1999년 - 현 재 한국FP협회 회장
2001년 - 현 재 한국CEO포럼 공동대표
김미희 기자
elikim@inewspeo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