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에서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시사뉴스피플=이수민기자]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 때 가장 중요시 할 평가 요소로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직무 경험이 취업할 때 필수 스펙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직무경험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지에스씨넷이 운행하고 있는 미래내일 일경험 기업탐방형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기업에 방문하여, 직무체험을 하거나 CEO 및 현직자와의 대화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직무 역량을 쌓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직무역량 수준이 강화되었다고 느끼는 청년이 많은데,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3년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 청년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 사업의 참여 전후 역량 수준은 참여 전 평균 54.0점에서 참여 후 평균 76.4점으로 4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0일 지에스씨넷 서울지점에서 진행된 경복비지니스고 국제관광비즈니스과 학생들이 참여한 ㈜유니언플에이스(선유도 유니언호텔) 기업탐방 프로그램에서도 역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의 경우 “실제 호텔에서 하는 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현직에서 일하시는 직원 분들이 와서 Q&A를 진행해주셨을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는 후기를 남겼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취업 시장에서 직무 경험의 선호도는 커지고 있는데,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 인재 고용을 실현할 수 있고, 청년은 직무 경험을 쌓아 취업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