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시사뉴스피플=박일봉 대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필리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국방, 방산, 해양 등 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높이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호혜적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를 활용해 필리핀 도로와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는 등 필리핀이 추진 중인 여러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필리핀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를 체결해 양국 간 원전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디지털전환 등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 개발과 무모한 도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필리핀에 체류하는 한국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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