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운영에 관한 매뉴얼 만들 것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의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월 5일 폴리텍홀 2층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신임회장으로 동양실업·DY테크 박근종 대표가 취임했다. 박 회장은 “지난 세월 헌신한 고문님들과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대학과 동문 발전은 혼자 힘으로는 결코 해낼 수 없다”며 “동문 여러분과 교직원분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다면 두려움 없이 실현해 낼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지역발전 견인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1977년 독일의 마이스터제도를 바탕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설립됐다. 이후 한국과 벨기에의 기술협약에 따라 설립된 한백창원직업훈련원과 통합해 오늘의 이르고 있다. 설립 자체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인재 양성인 이 학교 졸업생들은 산업도시인 창원시의 특성과 걸맞게 지역 곳곳에서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명장이나 신지식인, 기능한국인 등이 선정되면 대부분 이 학교 출신으로 불릴 정도로 기술분야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현재까지 졸업한 동문만 3만명이 넘는다. 이들을 대표하는 총동문회가 최근 신임회장을 맞이했다.
12월 5일 개최 된 이취임식에는 조상원 권역학장직무대리 외 대학 보직자, 총동문회 임원, 총학생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임한 한상근 회장은 “창원기능대학 설립 이래 창원폴리텍대학은 높은 취업률과 취업유지율을 바탕으로 기술자, 기업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 동문들은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대학 발전과 동문회 발전을 위해 일해왔던 명예로운 2년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상원 권역학장 직무대리는 “약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총동문회에 있다”면서 “제23대 박근종 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들의 결속과 화합을 기반으로 앞으로 100년, 200년 명문 기술대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대학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근종 회장은 “동문회 조직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겠다”면서 “유능한 인재, 탄탄한 집행부를 구성해 선배들의 업적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기동안 다음 회장이 취임해도 무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며 “사실 한정된 예산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관련한 시스템을 만든다면 다음 회장이 취임해도 부담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 학교 발전과 동문들의 화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한국JC특우회 부회장
박근종 회장은 지역의 리더로 통한다. 이는 그의 이력에서 알 수 있는데, 동마산청년회의소를 통해 역량을 높였고, 회장을 역임하며 리더십은 물론 회원간 결속력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켰다.
박 회장은 경남지구제이씨특우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제이씨특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청년회의소는 청년 리더를 배출하는 단체다. 이곳에서의 인연은 새로운 나를 찾는 계기가 됐고, 지역사회와 상생은 필수요건인 것을 새삼느끼게 됐다”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특우회를 통해 더욱 가치 있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들과 우정은 계속해서 연계되고 사업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꿈이 있는 청년이라면, 꼭 청년회의소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근종 회장의 말대로 그 역시 청년회의소를 통해 다져온 우정과 인맥이 사업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현재 그가 경영하고 있는 동양실업은 설계와 제작, 시공, 감리, A/S 전문업체로 ▼건축사업부로 ㈜남선알미늄 창원대리점과 인테리어 철물백화점, 알미늄과 스텐 부속철물, 강화유리도어 생산 ▼자동문 사업부로 ㈜태양자동문 경남대리점과 회전문, 스윙자동문, 각종 슬라이딩자동문 ▼판넬공사 사업부로 ABS도어와 방화문, 각종 샌드위치 판넬, 공장용 헹가도어 등을 두고 있다.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박 회장은 2012년 창원 정병라이온스클럽 초대회장에 취임, 신생클럽의 안정적인 정착과 내실을 다지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