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비전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지난 2021년 부원전설(주) 박희광 대표이사가 부산 비전라이온스클럽 회장에 취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전한 취재원은 그들 두고 “남자다운 두둑한 배짱으로 사업을 키웠고, 사회에 환원을 하는 미덕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즉시 연락을 취해 그를 대면했지만, 바쁜 일정 탓에 인터뷰를 갖지는 못했다. 그를 잊고 지낸 3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다시금 그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여전히 전국을 누비며 부원전설(주)의 가치를 알리고 있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하고 있었다.
앞선 기술력과 기동력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부원전설(주)/수광전력(주)을 찾았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일사분란하게 돌아갔다. 각종 장비를 챙기며 외근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었다. 박희광 대표이사는 이들을 직접 챙기며 수많은 대화를 이어갔다.
“아침부터 바쁘십니다”라는 인사에 박 대표이사는 “우리는 12월이 되면 올해 일을 모두 마무리한다”며 “쉬어도 되지만, 신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에 앞서 현장 점검도 하고, 필요사항들을 챙기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업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꼼꼼한 일처리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이 기업만의 경영마인드다.
‘장인정신’이 전 임직원들에게 녹아 있는 기업, 부원전설(주)의 매력이다.
2007년 설립 초기 부도를 맞으면서 휘청하기도 했다. 신의를 지키기 위해 애썼고, 덕분에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때부터 사업의 확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부원전설(주)이 매년 성장하는 비결에 대해 물었다. 박 대표이사는 “전기공사는 안전과 직결된다. 무면허 업체가 기승을 부리는데, 철저한 파악이 중요하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20년 가까운 업력을 바탕으로 한 충분한 기술력이 증명됐다. 또한 수익을 시설확충에 재투자하면서 장비와 인력면에서 모두 앞서 있다. 이에 따른 기동력도 단연 으뜸”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의 주력은 수·배전공사와 내·외선공사, 가로등, 경관조명 설치 등이다.
타 업체와는 달리 이직률도 없다. 이에 대해 박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 사이 단 한명의 퇴사가 없다”며 “직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복지혜택을 주지는 못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화기애애하다”면서 “늘 회사를 위해 애써주는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희광 대표이사는 제21회 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동래구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
박희광 대표이사는 부산 비전라이온스클럽 2021~2022 회장을 역임했다. 지인의 권유로 비전클럽에 입회하게 됐다는 그는 “비전클럽은 사회생활을 하기에 적격인 클럽”이라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급식봉사,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등 보람있는 활동을 함께하며 또 다른 삶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이사가 회장을 맡았을 당시는 어땠나. 코로나19로 회원들이 주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회원증강에 힘을 모았고, 10여명을 입회시켰다. 이런 저력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하는 등 회원들의 온정을 모아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가 LCIF기금 ‘1인 100운동’ 캠페인을 이어가자, 전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20년 이상 장기근속 회원들을 위해 금메달을 만들어 연말 주년행사 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기도 했다. 이는 비전클럽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서다.
현재 지구 내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늘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개별적인 봉사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동래구청에 따르면, 350만원 상당의 요소수를 기증했다고. 요소수를 화단에 뿌리면 식물은 잘 성장하지만, 잡초는 죽는다. 이를 간단히 수거만 하면 되니 일이 한결 수월할 수 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장수사진을 위한 후원금도 기탁했다. 이날 동래구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에서 ‘효사랑 문화공연’이 개최, 10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박 대표이사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싶다”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서포트하는 봉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