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동래구 금정구에 온정 나눠 화제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유)우리환경(대표 최준영)이 신년을 맞아 사상구와 동래구, 금정구에 온정을 나눠 화제다. 이 기업은 지난해 12월 26일 사상구 주례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1월 3일에는 500만원 상당의 백미 200포를 동래구청에 기부했다. 1월 16일에는 금정구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자연스러운 기부
내 것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지난 1월 14일 마주한 (유)우리환경 최준영 대표는 “지역 주민들로 인해 회사가 성장하고 수익을 얻고 있기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나눔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의무였다.
사실 (유)우리환경의 사회공헌은 최근의 일만 아니다.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부터 매년 꾸준한 숨은 봉사를 해왔다. 이 기업의 하적장이 있는 사상구 관내 행사나 연말, 명절 등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아낌없는 후원을 해왔다. 대행폐기물 대행을 맡고 있는 부산진구와 동래구, 금정구에서도 늘 따뜻한 손길을 건네왔다.
최근 이슈가 된 것 자체가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최준영 대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커 가는 업체”라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믿음과 신뢰로 중무장
최준영 대표가 경영하는 (유)우리환경은 대형폐기물 구청 대행업체로, 동종업계 리더다. 처음 시작은 미약했다. 트럭1대로 시작해 현재 사상구와 부산진구, 동래구, 금정구 4개구의 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로 성장시켰다.
비결은 뭘까. 한 마디로 믿음과 신뢰다. 계약 목적으로 재료를 속이고, 적당한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마무리 짓는 업체들과는 달리 완벽한 폐기물 처리를 통해 업력을 쌓았다. 또 하나는 대표부터 직접 일을 도맡아 해왔기에 누구보다 업계의 사정을 알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직접 느끼기에 그에 따른 복지에도 만전을 기한다. 때문에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고 투철한 애사심 속에 이직률이 거의 없는 업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경쟁력에 대해 물었다. 최준영 대표는 “구청 대행업체라는 든든한 울타리”라고 표현했다. 그에 따른 신뢰, 만족시키기 위한 솔선수범한 수거를 통해 성장의 기틀을 다져왔다.
금정구청을 통해서 (유)우리환경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거래하던 업체의 비리로 인해 부득이하게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 상황이었는데, 이 기업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당시 (유)우리환경은 한 달 가량 수거가 되지 않아 폐기물들이 넘쳐 난 상황에 투입 돼 타 구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금정구의 폐기물 처리에 매달려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었다. 이는 이 기업의 전문성과 인력, 장비 등 모든 면에서 동종업계 보다 뛰어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신화로타리클럽, 삶의 터닝포인트 돼
최준영 대표는 대학교 때 이 일을 시작해 어느덧 업력이 20년이 훌쩍 넘었다.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해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일에만 매진해왔다. 일에 대한 만족감도 컸고 마냥 즐겁기만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일에 대한 자부심이 떨어졌다고. 때마침 주변의 권유로 로타리클럽에 입회하게 됐다. 현재 그는 국제로타리 3661지구 부산신화로타리클럽 총무를 맡고 있다. 최 대표는 “로타리클럽은 삶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회원들과 함께 봉사를 통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고, 직원들과의 믿음, 책임자를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됐다”고 밝혔다.
부산신화로타리클럽은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백병원에 기부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사상구 괘법동에 라면 50박스, 전기요 16개 등 200만 원 상당 성품을 기탁한 바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최 대표는 “젊은 직원들이 많은데, 모두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어 한다”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주고 싶다”면서 “외형을 키워야 하는데, 현재 하고 있는 가정의 대형폐기물을 넘어 사업장폐기물도 함께 취급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