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주최로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남미 주한외교사절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우원식 국회의장 주최로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남미 주한외교사절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중남미 주한외교사절 18명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비상계엄 이후 정국 현안과 한-중남미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 의장은 “한국과 중남미는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1950년 중남미 국가들의 한국 전쟁 지원을 통해 역경을 함께 극복해 왔고, 항공우주·수소·방산 등 최첨단 분야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협력 동반자가 되었다”며 “여러 도전을 함께 극복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듯이 앞으로도 실질적·호혜적·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중남미 주한외교사절 1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중남미 주한외교사절 1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국회)

우 의장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와 여객기 참사에 대해 중남미 각국들이 변함 없는 믿음과 위로를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국회의 수장으로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 안정,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한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중남미 각국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식민지배, 전쟁, 분단, 독재, 외환위기 등 수많은 국난을 극복해 온 강한 DNA로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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