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정재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과 오찬을 갖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역할을 하기를 격려하는 자리였으며, 미래의 숙련기술인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이 함께했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참가 선수 57명(49개 직종) 중 49명(43개 직종)이 입상해 1967년 대회 첫 참가 이후 가장 많은 메달수와 입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강승환(20)·정성일(19) 선수는 이번 대회 신규 도입된 ‘로봇시스템 통합’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웹 기술’ 직종의 신승빈(20)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2017년 아부다비 대회 이후 해당 직종 4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단이 제작한 작품 관람과 숙련기술 체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선수단의 활약 영상 시청, 선수·학부모·학교장 대표와 미래 국가대표의 소감발표를 비롯해 선수단이 직접 만든 선물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 영상을 보면서 현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기술을 연마해왔는지, 실패를 딛고 오늘의 성공을 위해 밤낮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느꼈다”며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정부는 앞으로도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의 기술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현대 산업에서 숙련기술인의 기술력은 시대를 넘어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서 연마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의 국가대표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