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기기 메이커를 선도하는 우량기업 CEO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우리기업의 총아, 바이메드시스템(주)

의료기기 기술은 IT, BT, NT 등의 발달에 힘입어 아프면 진단하고 처방하는 사후 진단 및 치료개념에서 능동적인 조기진단과 예방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래의 의료기기는 인류가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태어나면서부터 일생에 걸쳐 개개인을 중심으로 진단, 감시, 치료 등의 보건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추세는 인구 노령화와 의료비 부담 증가 등의 인구사회학적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06년 기준, 우리나라는 국민총생산량 8천8백억 불, 총 수출액 3천억 불의 세계 12위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연간 3천2백억 불에 이르는 거대한 세계 의료기기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은 연간 20억불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드넓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규격과 안전기준을 통과해야함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고객지원 서비스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변화 하는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읽고 제품에 신속히 반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의료기기산업은 세계시장으로의 진입장벽은 높다. 그러나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지속성장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첨단기술융합산업으로 대기업의 차세대 산업으로 적합하다.

독자적 글로벌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 다지기
바이메드시스템(주)은 세계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기술진과 세계시장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우수인력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기업이다. 고품질을 통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을 사업 초기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메드시스템(주)은 국내 의료기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의 대형화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기업 및 연구소들과도 전략적으로 협력하여 세계적인 종합의료기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3대 의료기 회사인 독일 지멘스의 연구소장과 부사장을 역임한 김진하 대표는 분당 지멘스의 R&D 센터와 경주 지멘스 초음파기술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우리나라 의료기술 발전과 수출에 크게 기여 한 바 있다. 김진하대표는 다국적 기업인 지멘스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고위직에 오른 글로벌 경영인 출신이고 의료기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표는“국내의 소품종 다량생산에 익숙해 있는 여러 대기업들이 차세대 사업으로 의료기기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고 한 품목의 시장크기가 크지 않아 의료기기 투자에 주저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의료기기시장 중에서도 시장이 상대적으로 크고 성숙되어 있으며, 글로벌 선진 대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분야 등에 우선적으로 접근하여 브랜드를 구축하고,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을 모아 고객관련 인프라 및 구심점을 구축하면 승산이 있다. 특히 의료기기시장에서도 한국이 강한 전자집약적인 분야에 반도체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기존시장의 혁신을 꾀하면 초기 진입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의료기기는 복합기술이 적용되는 고가품목으로 승산이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규모 있는 투자 없이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우수한 기술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의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추출할 수 있고 각종 규격에 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 져야 한다. 기술위주의 개발에서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위주의 영세성 탈피와 M&A를 통한 기업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 의료기기시장의 도요타로 거듭날 것
전체 의료기기시장에서 진단, 감시, 치료 등의 고부가 전자집약적인 전자의료기시장(Medical Equipment) 은 의료기기시장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약 1300억불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전자의료기는 IT, BT, NT 등의 발전에 힘입어 그 역할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인간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인들의 만성병, 즉 심혈관질환, 암,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늘어 가는 추세이고 이에 대한 의료비용 절감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첨단의료기들은 이러한 만성병들을 조기 발견하여 전체 의료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되어 이에 대한 전자의료기 시장, 특히 진단기시장은 꾸준히 늘어 날 전망이다. 이에 바이메드시스템(주)은 전자의료기와 진단기에 중점을 두고 집중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김진하 대표는“한국은 세계 3대 의료기 회사인 GE, 필립스, 지멘스의 초음파 R&D와 제조시설이 모두 위치해 있는 유일한 국가로서 초음파 기술력과 제조능력이 고루 갖춰져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가치혁신을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초음파 치료기 및 진단기 분야의 명품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메드시스템(주)에서 주력하고 있는 초기 진행사업은‘강력집속 초음파 치료기 및 진단기’사업으로, 지난 2007년 6월 재경부와 관련부처로부터 고도기술 수반사업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는 이 사업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긴요한 기술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이메드시스템(주)은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영상진단기기, 분자진단장치, 디지털 감시 장치, 치료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바이메드시스템(주)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첨단 의료기술의 혜택을 누리는데 기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신기술 개발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그 기술이 대다수의 고객에게 미치는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전자의료기 및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대다수의 의료진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능의 성능은 더욱 향상시키는 반면,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을 과감하게 제외함으로써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은 감소시키고 있다. 이는 1980년대 도요타의 미국 시장진출 전략에 비교되는 것으로, 비경제적이고 제한적인 신기술 및 수익성이 없는 기술들은 배제하고 품질 과 신뢰성에 집중하여 고객가치를 향상시켜온 도요타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 (주)일진이 자본에 참여하면서부터 더욱 사세가 강화된 바이메드시스템(주), ‘Value Innovation’과 같은 기업비전을 토대로 의료기기시장의 도요타를 꿈꾸고 있는 그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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