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 유출 (사진=freepik)
SK텔레콤,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 유출 (사진=freepik)

[시사뉴스피플=정재우 기자] SK텔레콤에서 해킹 공격을 받아 유심 관련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 지난 19일 밤 11시 40분경 해커의 악성코드로 인해 가입자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으며, 현재는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는 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정확한 유출 항목과 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정부도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조사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SK텔레콤(SKT)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4월 20일 16:46),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SKT에 침해사고와 관련한 자료 보존 및 제출을 요구(4월 21일 14:10)했고, 사고 원인분석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4.21.20:00~)하여 기술지원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현황, 보안취약점 등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면밀한 대응을 위해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였다.

필요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심층적인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 나오는 SKT의 기술적, 관리적 보안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 생활 밀접 정보통신 시설‧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주요 기업‧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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