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학생 창업 전국 1위를 기록 중인 건국대학교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본격 나섰다.
건국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정혜정)은 ‘2025년 KU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신규 입주기업 35팀을 선발하고, 기존 입주기업 34팀과 함께 총 69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BIO(헬스·펫·푸드), ICT, Green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45개 팀이 몰려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등 총 5팀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코드크레인'이 차지했다. 코드크레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학술 및 전문 지식 생성 지원 AI SaaS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카페까로’ 브랜드로 지역 농산물 기반 프리미엄 디저트를 개발한 ‘우주인컴퍼니’ △AI 기반 IT 주니어 인재 채용 솔루션을 개발한 ‘모밋’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K-댄스 기반 공연 예술 시장용 트레이닝 시스템을 개발한 ‘새흐름’ △AI 기반 맞춤형 주거·생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주관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5일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렸으며,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신규 입주기업 대상 프로그램 설명회 및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향후 △창업 지원금 △전문 멘토링 △시장 검증 및 스케일업 프로그램 △투자 유치 IR 캠프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등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혜정 단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 기업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건국대의 인프라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성장은 물론, 서울시·광진구와의 지역 상생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건국대가 위치한 광진구는 서울 강북권 청년 거주 1위 지역으로, 건국대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우수 창업 육성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 ‘K-이노베이션 스테이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창업 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215개의 학생 창업 기업을 배출하며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 창업 실적을 기록했다. 예비창업패키지, 서울시 캠퍼스타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창업 친화적 캠퍼스를 조성하며 청년 창업의 허브로 도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