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기자] 최근 중국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국내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감염병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해외 유입 가능성과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127명(4월 5주)에서 100명(5월 3주)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변동 폭이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본부장은 이날 청주의료원 관계자로부터 감염병 관리체계와 예방접종률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음압격리병실 등 감염병 대응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JN.1)이 최근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보이고 있어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향후 여름철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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