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 단행. (왼쪽부터) 우상호 정무수석, 오광수 민정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 단행. (왼쪽부터) 우상호 정무수석, 오광수 민정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사진=대통령실)

[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이규연 전 JTBC 고문, 민정수석비서관에 오광수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인사 발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섬기고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에 따라, 국민통합과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여야 협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닌 인물로, 대통령실과 국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홍보소통수석으로 발탁된 이규연 전 고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JTBC 보도국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언론계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기획력을 쌓은 그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오광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법연수원 18기로, 대검 중수부 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 출신이다. 대통령실은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췄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통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을 넘어, 국민과 대한민국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국정 철학을 실천하겠다”며, “국민 통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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