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비전 ‘복음전파, 인재양성, 이웃사랑’ 목표 ‘Antioch Vision’ 선포

▲ 늘사랑교회 정승룡 담임목사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늘사랑교회는 보건복지(가족)부 이웃사랑 실천 상, KRIM 한국의 모범교회10 선정 등 그동안 역사에 기록될 세계선교 및 사회복지사역 등으로 한국기독교의 선교에 새로운 장을 연 성지로 유명하다. 특히 침미준 4대 회장, 침례교 북한선교회 공동회장, 침례신학대학원 겸임 교수 등 다양한 사회단체경험과 조직의 중요 직책을 맡아온 정승룡 담임목사는 기독교선교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99년 부임이후 분산되어가는 지역사회융합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교회선교의 본질을 일깨우는 등 우수한 지도자의 전략으로 지역의 작은 교회를 한국선교를 대표하는 성지로 이끈다. 정체되어 가는 기독교 선교사역에 새로운 대안과 나눔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대전늘사랑교회(www.everlove.or.kr)의 정승룡 담임목사를 만나 세상과 바르게 소통할 수 있는 목회지도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들어 보았다.

한국 5만여 교회의 모범교회 10 선정

▲ 정승룡 목사는“하나님은 나에게 지도자를 길러내라는 사명을 주셨다. 평신도 및 선교사들에게 영적인 비전을 주고 사회에 내보내어 그들이 보냄 받은 그 자리가 선교지로 변화하여 세상에 도움이 되는 리더를 키워 내는 것이 개인적 소망이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선교연구원(krim)에서는 5만여 한국교회의 ‘모범교회10’을 선정 하였다. 여기에 포함된 늘사랑교회는 규모로만 보면 ‘모범교회10’에 선정된 것은 믿기 힘든 일이다. 같이 선정된 곳이 지구촌교회, 사랑의 교회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초대형 교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늘사랑교회는 개척 시 담임목회자의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때에도 해외선교 헌금에 헌신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늘사랑교회는 파송가정만 15가정이 넘고 현재 준비과정에 있는 가정도 무수하다. 교인 대비 선교사 파송률은 국내 5만여 교회 중 손꼽힐 정도이다. 이처럼 늘사랑교회는 규모면에선 지역의 작은 성전에 불과했지만 차별화된 선교 프로그램과 사회복지앞장 등을 통해 지금은 세계선교이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정 목사는 “어느 날 우연히 지도를 보니 그동안의 파송의 순서가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요르단 순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길목 만들고 있음을 깨달았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계획 없이 무작위로 파송이 되었지만 그 속엔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라는 전략이 있었다. 모두 다 파송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파송과 종족 입양선교로 세계선교사역의 귀감이 되고 싶다. ‘건강한 교회 영향력 있는 교회’ 라는 표어를 통해 선교라는 말이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늘사랑교회는 선교지 경험, 선교사 파송, 제자양육시스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계선교를 위해 현장참여사역으로 여호수아(Joshua)프로젝트, 기드온(Gideon)프로젝트, 두란노(Duranno) 등 세 가지 전략적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2003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선교사 파송을 시작으로 종족입양사역을 진행하였고 앞으로 2010년 까지 두 종족을 더 입양선교 후 2020년까지 다섯 종족을 입양 선교할 예정이다. 이미 네 가정을 파송 보내고 두 가정이 남아 준비 중이다. 특히 불교국가의 특성상 선교의 어려움이 많은 서남아시아지역의 버어마족을 입양하여 두 가정을 파송했다. 늘사랑교회는 복음을 접하지 못하는 지역의 작은 씨앗을 뿌려 후에 큰 열매를 얻고자하는 목적으로 힘든 사역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늘사랑교회는 교회재정을 교회운영과 선교로 50%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늘 사랑교회는 매년 교회재정의 28%를 해외선교에 사용되고 있다. 사회복지 및 국내선교에도 20%의 교회재정이 투입된다. 현재 1년 동안 성도 50% 선교지 방문이라는 엄청난 목표에도 도전 중이다. 카자흐스탄 카스켈렌, 태국 매묵 등 올해에만 늘사랑교회 교인 200여명이 단기·개척선교에 동참했다. 이는 지역교회는 물론 세계종교단체에서는 실로 엄청난 숫자다. 특히 성도들이 선교지 방문 시 50%를 교회가 부담하고 있다. 단순히 선교사를 지원하는 고전적선교가 아닌 선교 지를 경험하고 선교사역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척하고자 하는 선교지에 대해 1년 동안 준비 후 전략을 세워 2주간 해당지역에 꼭 필요한 선교방향을 제시해 짧은 시간에도 성과가 높다. 또 몇 년에 걸쳐 선교지 정탐을 지속적으로 하여 선교목적지에 내실 있는 지원과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이웃사랑 실천상’ 수상
▲ 정 목사는 “복음의 참뜻인 용서, 화해, 사랑이 필요할 때이다. 우리는 복음의 내용과 너무나 다르게 사람들과 만난다. 복음에 맞는 내용의 행동을 취하고 사회에 희생하는 모습으로 세상 앞에 선다면 떨어진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회복을 될 수 있을 것이다.”말했다.
늘사랑교회의 국내사역은 크게 복음전파, 인재양성, 사회복지 등 세 방향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연구와 준비로 전략적으로 진행되는 특수지역 사역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수지역사역은 크게 병원, 학원, 교도소, 군대, 국내거주 외국인, 북한 탈북자 등의 특수한 지역 및 계층의 사람들에게 그들을 이해하며 효과적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한다. 교회내의 의료선교부, 나눔부를 통해 후원교회 및 노숙자지원센터 등을 방문하여 의료봉사, 도우미, 섬김 후원을 토대로 가슴으로 다가가는 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늘사랑교회는 전교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구성의 본질인 예배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하여 특정계층과의 수용성이 용의 한 ‘늘사랑 테마예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 가정주부 등과 같이 선별될 특정계층(전도대상)을 초청, 지속적으로 나눔과 교재를 진행하여 대상에게 호응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까지 만남이란 주제로 제 11차 테마예배를 통한 관계전도를 진행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장애 우들을 위한 ‘사랑의 학교’, ‘늘사랑 주말학교’, ‘늘사랑 호스피스’, ‘늘사랑 무료급식’ 등의 교회내부사역과 평강의 집, 사랑의 도시락, 소망의집·송강복지관(세탁, 목욕봉사), 외국인 재소자 한글학교, 독거노인·장애가정 섬김 사역, 소년·소녀 가장후원, 반찬서비스 등 고통 속에 있는 개인, 가정, 집단, 지역공동체를 찾아가 가슴으로 다가가는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고 있다. 또 ‘방과 후 학교’ 운영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제도를 마련하여 양질의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늘사랑교회는 특별한 날에 모인 물질 등은 모두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모인 헌금 2000여만 원을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10%, 노숙자를 위해 15%, 나머지 75%는 쌀을 구매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제공하였다. ‘의미 있는 날에 들어오는 헌금을 꼭 나누고 싶다.’는 정 목사와 교인들의 진정한 나눔의 마음가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같은 늘사랑교회의 나눔의 사역은 대외적으로 사회복지의 귀감이 되었고 2005년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이웃사랑 실천상’을 수여하기에 이른다.
▲ 늘사랑교회는 성전의 외형적 성장보다는 세계선교사역을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세계선교를 위한 철저한 파송교육을 비롯해 선교사들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선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생활, 자녀교육, 보험지원 등 양질의 재원을 지원한다.
늘사랑교회는 지난해 3월, 교회의 창립 기념일에 맞추어 3년 동안 기도하며 준비해온 ‘천안 늘사랑 교회’를 개척하였다. 이외에 김포 한강교회, 동해 열리침례교회, 거창 반석교회, 진도 상조도교회, 제주 표선교회 등 국내 20여개에 달하는 미 자립 교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매월 지원금 제공은 물론 사역자 초청 및 직접 선교 지를 방문해 격려해 주고 있다. 수년 전에는 ‘늘사랑 복음호(배)’를 구입해 옥도에 방문하는 등 기존의 방문선교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용자의 세세한 부분까지 헤아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 침례교 지방 회를 통해서도 관계되어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정 목사는 “좋은 만남들 가운데 하나님과의 만남은 최고의 만남일 것이다. 늘사랑교회의 선교전략은 사회복지를 통해 올바른 전도의 방향을 잡는다는 것이다. ‘복음호’에는 다 같이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고 성장하자는 한국교회발전의 숨은 뜻이 담겨있다. 우리교회만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는 교회내의 숨은 일꾼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훌륭한 교인, 훌륭한 임직원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늘사랑교회의 사역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늘 사랑교회는 앞으로도 여러 봉사 팀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 어려운 지역민에게 진정한 도움의 손길로 다가가고 싶다.”말했다.

‘절대 사랑! 절대 순종!’
▲ 정 목사는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힘든 가운데에도 절망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 삶아 우리사회가 변화하고 혁신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새해에는 모두의 걱정이 해결되어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늘사랑교회 행정의 두드러진 특징은 담임인 정 목사가 교회 내 인사, 행정권을 주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교사 파송, 프로그램 방향 등 교회 내 집사들로 주축이 된 선교위원회가 심사하고 결정한다. 지도자의 어떠한 추천이나 압력 없이 오로지 교인들로 구성된 임원들의 검증 하에 선교사까지 선임하기 때문에 교인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있다. 정 목사는 “리더의 결정권이 능동적이지 못한 조직을 만든다. 교회 모든 사역방향을 직접 심사한 후 결정하기 때문에 교회 주축인 교인들이 오너 십을 가지고 ‘목사님의 사역을 돕는 게 아닌 내 사역이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 목사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교회,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지금의 영향력 있는 늘사랑교회의 모습이 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성도성장률의 비해 재정성장률 빨라 10년 전 정 목사의 부임 후 예산이 약 4억 9천에서 28억5천으로 5배 이상의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룬다.
고교시절 목회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정 목사는 부모님의 반대로 신학교 진학을 포기한다. 그는 일반대학에 진학하였음에도 항상 세계선교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훗날을 기약하며 학업에 매진했다. 정 목사는 일본기업 입사 시 국내대표대학 출신 중 60대 1의 선발에 뽑히는가 하면 영어능력시험에서 일등을 할 정도로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했다. 어느 부활절 날 아침 하나님의 세 번째 부름을 받은 그는 국제적 비즈니스맨으로서 최고의 대우와 보장된 미래를 뒤로한 체 신학교에 들어간다. 정 목사는 “목회자로서 영혼의 가치를 소개하는 일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1987년 2월 10일 ‘사랑의 교회’에서 설교를 듣던 중 누가복음 5장을 통해 하나님이 베드로를 부를 때처럼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직장을 다니며 전쟁 같은 삶의 현장을 경험하고 유혹도 많았다. 부산출장 중 밤늦도록 업무에 시달려 새벽에 잠이 들었다. 주일날 아침 일반라디오채널에서 기독교 음악이 나왔다. 음악이 끝나자 진행자가 ‘오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날입니다. 부활절 아침입니다.’라는 멘트를 들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난 ‘영적인 방망이로 머리를 두들겨 맞았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주님과 함께하지 않았던 나를 보았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교회로 가 이 생활을 정리하겠다고 다짐 했다. 하나님은 항상 어려운 선택을 통해 우리를 시험하신다. ‘여호수아 1장 2절,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본인에게 내리시는 명령이다. 미국 목회 시 국내로 돌아올 때 지인들은 안 좋은 선택을 한다고 우려했다. 가장으로서 자녀들의 양질의 교육환경을 포기하는 것 또한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본인은 가장 이전에 ‘하나님을 최우선 사랑하라!’는 목회철학이 있다. 우리가정의 가훈은 ‘절대 사랑! 절대 순종!’이다. 물론 가족을 사랑하지만 하나님 사랑에 앞 설수 없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거기에 뜻이 있을 거라 믿고 절대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직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사역으로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성장을 이끈 정 목사의 모습에서 진정한 성직자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선교지도자 양성의 메카, 선교지가 안방에 들어오다.
▲ 늘사랑교회는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국내외 소외된 계층을 도와 진정한 나눔이 본질을 깨달게 해주었다. 특히 세계선교 시 현지인과의 유대감이 높다. 향후 선교사들을 잘 훈련하여 준비시키고 원하는 교인 모두를 힘이 되는대로 파송할 계획이다.
늘사랑교회에는 은퇴를 준비하며 신학 공부하는 교인들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이는 선교지에 다녀온 성도들 중 ‘은퇴하면 주를 위해 헌신 하겠다.’며 훈련 받고 선교지에 파송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몇 해 전까지 근교에 있는 침례신학대학의 목회학 석사과정 중 10분의 1이 늘사랑교회의 교인들이었을 정도다. 지금도 저녁이면 교회 내에서 신학공부를 하는 교인들이 무수하며 벌써 10명이 넘는 전도사를 배출할 정도로 늘사랑교회를 제2의 목회자양성교육기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늘사랑교회는 지역적 특성상 국책연구기관·단지가 집중된 곳으로 타 지역에 비해 원로교수, 연구원, 각분야전문가 등의 인프라가 많다. 전문적노하우를 겸비한 지도층으로 해외경험이 잦은 그들의 특성은 해외파송 선교사로서 자질이 높다. 특히 이들의 3분의 2가 외국에서 학위를 받아 국제적인 경험이 많고 외국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용의해 이질감도 적은 편이다. 또 유성지역은 인도와 같은 힌두교권, 이슬람권 등의 외국인 연구원 및 교수들이 많다. 특히 모국에 기독교가 없어 교회나 크리스천을 평생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모국에서 대부분 사회지도층에 속해 있다. 그만큼 여행, 교재 등의 호의를 베푸는 소속집단의 상사 중 크리스천이 많다는 것은 그들에게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늘사랑교회는 매주 토요일 80여명이 외국인이 교제하는 공간을 만들어 타향에서 느끼는 따뜻함으로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이는 사회지도층인 그들이 자기나라로 돌아가 기독교가 무지한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중요사역으로 늘사랑교회 예배당이 곧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육받고 모국으로 돌아간 이들 중 선교사역을 하는 열매가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걷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내는 선교사가 아닌 선교지가 안방에 들어온 것이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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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사랑교회 정승룡 담임 목사 인터뷰
기독교인은 철저하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가 5%이상 성장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권오규 전부총리 말처럼 어떤 단체든 5%이상 성장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난 몇 십년동안 급성장한 한국교회 또한 내실의 문제점들이 표출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불교에 이어 기독교가 신뢰와 도덕성에서 세 번째로 밀려났다. 이미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들이 표면화되며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 신임도가 떨어진 것이다. 국회의 36%는 기독교인이다. 그 만큼 정치에 문제가 있으면 그중에 가장 많은 종교인 기독교가 책임이 따르게 되어있다. 이는 많은 목회지도자들이 책임이 크다. 일부의 그릇된 모습이 눈물겹게 목회하시는 분들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허나 그 것 조차도 하나님의 뜻이다. 기독교인 모두가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삶아 잘 다져갈 때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변명이 아닌 다시 회복하는 모습으로 사회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죄하고 양해를 구하며 홍보를 통해 이미지 개선에도 주력하여야 한다. 예수그리스도의 절대성은 사회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고 결코 양보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다만 교회와 사회 양쪽이 서로가 이해되는 과정을 찾아가야만 한다. 사회복지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공통분모를 찾아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서로의 간격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지난해 3월 늘사랑교회 개척 20주년에 맞추어 향후 20년의 비전을 바라보며 ‘안디옥 비전’을 선포 하였다. 복음전파, 인재양성, 이웃사랑을 목표로 하는 안디옥 비전은 초대 안디옥교회의 뜻을 따르고 있다. 고대 안디옥지역(사도행전)은 세계 3대의 화려한 도시였다. 팔레스타인에서 박해를 피해 안디옥에 온 초대안디옥교회의 선교사들은 처음 보는 웅장한 빌딩숲을 다니며 예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들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안과 구원을 전할 수 있다는 선교의 본질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발전하고 세련되어져가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위축되어 가고 있다. 늘사랑교회는 안디옥 비전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세상,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이외에 인재양성의 일한으로 지역교회 목회자 및 지도층 인사 등과 연합해서 크리스천 스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는 기도교적 세계관의 근거한 도덕교육을 통해 침체되어가는 기독교사회의 회복을 이끌 인재양성을 목적에 두고 있다. 늘사랑교회의 미션스쿨은 통합적 프로그램교육을 통해 신앙, 인격, 실력, 국제적인 감성을 키우는데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션스쿨은 2010년 개교 준비 중이며 이미 내부적으로는 준비가 끝났다. 현재 경제대국 미국이 무너져가는 이유는 가정을 지켜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타 대안학교의 단점은 배움 받는 주체가 가정으로부터 떨어진다는 것이다. 늘사랑학교는 고등교육까지 가정이란 중요사회를 부모를 통해 배우고 근본이 바로선 인격양성에 주력할 것이다. 동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교수, 연구원 등의 우수인력들의 가정이 많다.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외국어 교육을 중점으로 한 가정, 교회, 학교 등 통합적으로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규모가 작더라도 학교를 운영 아이들이 가정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 지역교회에서 특수한 경험을 통해 그들이 크면 지역교회의 뿌리를 만들어 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초대 안디옥교회는 히브리파 유대인에 의해 홀대를 받는다. 그럼에도 흉년이 왔을 때 그들이 어려움을 겪자 조건 없이 섬기고 나눔을 베푼 것이 안디옥교회이다. 기독교의 성장은 이 같은 나눔에서 비롯된 것이다. 늘사랑교회는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사역에 앞장설 예정이다. 불우 어린이, 버려진 아이들, 노인 구제사역 등 이웃사랑 사역에 앞장서 초대 안디옥교회의 사랑나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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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룡 목사 약력-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B.A)졸업, 침례신학대학교 목회학 석사(M.Div), Southwestern 침례 신학원 목회학 석사(M.Div), Southwestern 침례 신학원 신학석사학위수료(Th.M), Southwestern 침례 신학원 철학박사(Ph.D), C.ITOH 종합무역상사 근무, 달라스 소망 침례교회 전도사 및 부목사, 노만 한인침례교회 담임 목사, 나사렛 신학대학원 강사 등을 역임 하였고 현재 침례 신학대학원 겸임교수(설교학 강사), FMB(침례회 해외선교회) 이사, BWA(세계침례대회) 상임위원, 연길침례신학교 부이사장, 대전OM선교회 이사, 침미준(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 JOY선교회 이사, 학복협 대전 중앙위원, 대전 CBS이사, 대전 극동방송국 목회자자문위원회 실행위원, 침례교 북한선교회 공동회장, 한국교회희망연대 침례교 실무위원장, 대전 월드비전이사, 대전 해피타드 이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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