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 추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양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병철)은 총재 3명과 다수의 지구 임원을 배출한 명문클럽이다. 봉사에 있어서도 (사)부산장애인부모회에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으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 올해 2월에는 온천동 소재 무료급식소인 움트리나눔센터를 찾아 무료급식 봉사와 후원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동래구 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을 위한 ‘에너지 가득 꾸러미’를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선후배간 돈독한 정
오는 6월 11일에는 부산 양지라이온스클럽을 새롭게 이끌어 갈 신임 집행부 출범이 예정돼 있다. 제48대 회장으로 현 김병태 제1부회장이 취임한다. 김병태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최근 김병태 차기회장을 만났다. 그는 “양지클럽과 같은 명문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주는 돈독한 문화, 체계적인 시스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것이 많다”고 말했다. 
직접 경험하고 느꼈기에 목표로 하고 있는 회원 확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양지라이온스클럽 회원 수는 60여 명. 임기동안 8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 차기회장은 “처음 양지클럽에 입회할 당시 아내에게 좋은 분들이 많은 곳에서 활동하면, 스스로 체득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고, 실제 “세상을 보는 안목이 커졌다. 덕분인지 개인사업 또한 매출액이 20배 정도 성장했다”면서 “봉사에 뜻이 있고, 좋은 인맥형성, 사업의 성장을 바란다면 양지클럽이 단연 최고”라고 강조했다. 
양지클럽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김 차기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클럽은 전임회장들의 비중이 높지만, 양지클럽의 절반은 젊은 회원들”이라며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 나날이 발전하는 양지클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책에 도움이 되는 운동하고 파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의 인기를 겪고 있다. 이민정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답이 이민 밖에 없다면 앞으로의 20년을 보고 코피노나 고려인과 같은 우리나라의 피가 흐르는 외국인이 정착하는 것이 사회 융합 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이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김병태 차기회장의 말이다.
그는 이 같은 생각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2부회장 당시 필리핀을 여러 번 탐방했던 것을 토대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것. 당시 그는 국제라이온스클럽 마닐라지구 내 10여 개 클럽을 다녀오며, 마닐라 시장 2명을 배출한 역사 깊은 클럽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양지클럽 이사회 통과 이후 오는 9월경 자매결연을 맺게 될 예정이다. 
김 차기회장은 “자매결연 후 양지클럽은 코피노 1명을 졸업 때까지 후원하게 된다”며 “현재 2025~2026 동기회장들도 인식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아, 이 사업은 보다 확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온스클럽의 후원으로 성장한 코피노는 추후 국내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직업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금운동을 펼쳐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케이솔루션,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큰 인기
부산 양지라이온스클럽 김병태 차기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이벤트 업체인 오케이이벤트기획을 경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각종 행사기획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각 구청과 복지관, 학교 등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지도자를 양성하는 ㈜엠케이솔루션도 경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개인과 기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테츠와 학습 플랫폼을 개발,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배출된 강사들은 각 기관에서 흡연예방교육과 학교폭력예방교육, 성폭력/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웃음치료와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라인댄스, 요가, 공예, 푸드/원예/미술 테라피, 전래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끝으로 향후 꿈에 대해 물었다. 김병태 차기회장은 “아내는 오션라이온스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 부부의 공통된 꿈이 60세가 넘으면 주간보호센터를 개소하자”라며 “경제적인 이득이 목적이 아닌,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고 싶은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병태 차기회장은 한 때 방송계의 명 MC였다. 그는 KNN부산방송 ‘왕진갑니다’로 데뷔, TBN울산교통방송 ‘TBN차차차’와 ‘달리는 라디오’, 에코 경남방송에서 시사고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현재 양산청년회의소 전역 후 양산시새마을회와 양산시체육회 이사 등 부산과 양산의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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