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인재 키우고 싶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쌍용자동차해운대서비스센터에는 늘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 업체 자체가 입소문이 날 정도로 동종업계에서 모범사례로 비춰지니 당연한 얘기일지 모른다. 이곳은 쌍용차의 모든 정비뿐만 아니라 대파차 판금 도장도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 특히 친절면에서 단연 압도적인데, 실제 CS 부문에서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업체 대표이사인 김정균 회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는 한국자유총연맹 해운대구지회 11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시지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1주년 기념 부산전국대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을 맡기도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카바디협회 회장이자 영남가나안농군학교 부이사장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부산해운대문화원 부원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 헌신하고 있다. 수많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니 관계자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여기에 더해 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이기에 협조를 구하는 이들도 많다. 

한국자유총연맹에서 헌신
김정균 회장의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다. 여러 행사장에서 간단한 눈인사 정도를 나누기는 했지만, 정식 인터뷰는 갖지 못했다. 최근 대면할 기회가 생겼지만, 이 역시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는 부족했다. 
앞서 면담을 나누고 있던 손님, 뒤를 이어 기다리던 단체 관계자가 대기하고 있었으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넉넉한 웃음 속에서 참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 
김정균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오랫동안 헌신하고 있다. 이유는 국내 대표적인 관변단체이자, 투철한 국가관은 물론 남다른 봉사정신이 필요한 단체이기 때문이다. 
해운대지회 11대 회장 역임 시절, 해운대구청으로부터 운영비 증액의 필요성을 역설, 안정적인 협회의 위상을 다진 바 있다. 당시 증액된 운영비로 각 단위조직에 지원하고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신규 회원 50여 명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자유총연맹의 고유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6.25 참전 국가유공자 명판 부착’ ‘독도 바로 알기 사진전’ ‘통일기원 걷기대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주목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관내 불결지 환경정비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김정균 회장은 “내가 잘 했다기 보다 해운대구청의 든든한 지원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전히 해운대구를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회원들, 현 황종길 회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부산시지부 회원 모두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 안보확립, 어려운 이웃과 사회에 아름다운 봉사를 목표로 화합과 단결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봉사 화제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는 김정균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 및 각종 행사 시 아낌없는 지원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경남정보대학교를 찾아 학교발전기금으로 거금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비인기종목인 카바디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든든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카바디협회장배 선수권 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 남자 카바디선수권대회 등을 대한카바디협회의 지원아래 성공리에 치러냈고, 카바디의 저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의 소망은 뭘까. 역시나 그의 대답은 또 다른 봉사였다. 김정균 회장은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 인력 양성에 관한 봉사다”며 “현재 구상 중인 것은 입양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해외 입양을 추진했는데, 이제는 다른 국가의 부모 없는 아이들을 입양해야 할 때”라며 “해외 입양을 막고, 외국 아이들을 입양해 한 곳에서 성장할 때 까지 키워주고 싶다. 초중고를 짓고 병원도 구축하는 등 모든 생활이 이뤄질 수 있는 하나의 마을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준다면, 훗날 통일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난 2022년 해운대구지회 회장 역임 당시 신한춘 회장으로부터 자유헌신패를 수여 받았다.)
(사진=지난 2022년 해운대구지회 회장 역임 당시 신한춘 회장으로부터 자유헌신패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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