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복규 회장

어렵지만 극복 가능하다!
“현재 택시업계는 고유가로 인한 운송원가 급증 및 요금인상 억제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 과잉공급에 따른 수요불균형 심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는 박복규 회장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택시산업 분야는 일반 사업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각종 불합리한 규제가 도처에 산적해 있지만 정부의 지원 규모는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말한다. 특히 세제 혜택 및 버스전용차로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버스와 같은 여타 대중교통 업종과는 달리, 유독 택시업계만은 고급교통수단을 지향해야 한다는 이유로 그러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박 회장은 택시 관련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택시산업에 대한 조세감면제도의 확대 시행 및 대중교통 범주에 택시를 포함, 재정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현 정부의 잘못된 방향의 택시 관련 정책 목표를 즉각 수정,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연합회에서는 택시운송사업의 경영지도, 경영자와 종사원의 교육훈련, 택시운전 자격시험 업무관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한 공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위 업무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계 입장을 반영하고 기존 사업권을 수호하는 등 택시운송사업분야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고유가에 따른 유가상승분에 대한 보조금 지금 및 정부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으며, 택시를 대중교통 육성법에 포함, 종합적인 육성지원이 가능토록 각종 경로를 통해 대외 건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흔히들 택시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들 하지만 이대로 방관할 수는 없다. 어려운 고비마다 극복해왔으니 이번에도 전 업계가 합심, 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해 간다면 택시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박 회장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연합회에서는 위기상황에 빠진 택시업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 하에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향후에도 꾸준히 택시산업과 관련하여 R&D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택시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향후 택시업계는 이러한 계획에 따라 택시서비스을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예정이다. 우선 위치추적 콜시스템 및 교통카드, 신용카드 결제기 확대설치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그 외에도 브랜드 택시 및 업무택시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 시행하는 등 ‘승객 감동의 택시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불법영업행위 근절 및 자율적인 운전질서 확립을 위한 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콜단일망 구축 및 친환경 차량의 도입, 여가문화 발달에 따른 레저택시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택시의 청결 및 쾌적성 확보를 통해 이용승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박복규 회장은 밝혔다.
택시업계 자체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다짐
그간 박복규 회장을 중심으로 한 연합회에서 이룩한 업적도 괄목한만한 수준이다. 우선 택시차량의 차령을 연장했고, 택시 총량제의 합리적 운영 기준 마련, 콜밴과 같은 유사업종의 불법영업 근절, LPG 개별소비세 면제 및 부가가치세 경감범위 확대 등 택시산업 전반에 걸쳐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왔다. 박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새해에는 ‘택시운송사업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 도모’라는 목표를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하면서 “위기상황 극복 및 택시 자생능력의 향상을 위해 각종 제도 및 세재개선, 택시서비스 강화, 교통안전 활동 전개 그리고 신노사문화 조성 등 선진형 택시운송사업 기반 구축 등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 1997년 IMF 이후 약 10여 년에 걸친 경기불황으로 택시업계가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까지 몰렸지만 박 회장은 “마냥 환경 탓으로 돌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한 택시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NP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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