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화합하는 동래!’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 부산지구 동래라이온스클럽은 지난 5월 30일 호텔농심 허심청 대청홀에서 창립 제55주년 기념식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나고야다이꼬라이온스클럽 53주년, 중화민국 고웅시 남구사자회 44주년, 전주 제일MJF라이온스클럽 15주년을 함께 기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신임회장으로 BS부산모터스 김운상 대표가 취임했다. 

재밌는 클럽으로 만들 것
이번 동래라이온스클럽의 신임회장 취임은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이유는 젊은 층이 주축이 되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봉사 프로그램을 더해 젊은 리더들의 활약으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임회장부터 지구 내 최연소다.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며, 그간 50~60대 회장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사례다. 이에 대해 김운상 회장은 “사실 민망하기도 하지만, 동래클럽의 재도약을 바라는 회원들의 염원, 선배 라이온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 1일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그는 지침을 ‘소통으로 화합하는 동래!’로 정했다. 김 회장은 “봉사현장이나 월례회, 서클 모임 등 회원들 간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재미’다. 내가 있는 자리가 행복하고 뜻깊어야 참여도가 높아진다”며 “클럽 운영의 우선순위로 정하고, 회원간 화합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신입회원 확장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목표는 10명, 현재 2명의 회원이 이사회가 통과되면 신입회원으로 확정된다. 
동래라이온스클럽의 자랑인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자 한다. 첫 단추는 회장 이취임식 축하 화환을 대신해 받은 쌀과 라면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7월 15일 동래구청을 찾아 쌀 500kg와 라면 50박스를 전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동래라이온스클럽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함께 해 주시길 바라며, 취약계층이 혹서기에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운상 회장은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저소득 세대를 위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후배간 완벽한 조화
동래라이온스클럽의 매력은 뭘까. 김운상 회장은 한마디로 “정이 끈끈한 클럽”이라고 표현했다. 
동래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970년 7월 20일에 창립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클럽으로 그간 총재도 2명 배출하는 등 지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한편으로 생각해볼 때 선배 라이온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타 클럽과는 달리 신구간 조화가 완벽하는 말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선후배간의 밀고 당겨주는 화합력이 단연 최고”라며 “이는 신입회원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레 봉사활동에도 이어진다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금 지원과 더불어 사랑의 집고치기와 무료급식지원 등 현장봉사도 꾸준히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운상 회장은 BS부산모터스를 경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국에서도 소문난 보링 전문 카센터다. 김 회장은 20대 때 기술자로 입문, 우수한 기술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창업까지 하게 됐다. BS부산모터스는 타 업체에서 안되는 것도 만들어줄 정도로 동종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실제 이곳을 찾으면 고급 수입차들이 즐비한데, 그만큼 실력면에서 알아주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BS부산모터스를 경영하면서 라이온스클럽 외에도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목욕봉사다. 직접 장애인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그는 프로 낚시인이자 ㈜마루큐바다 스태프 팀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만어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운상 회장은 “그동안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기쁨을 누렸다. 그간의 경험을 적극 살려 봉사의 참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 회원들의 참여를 높여나가겠다”며 “개인적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하는 사회를 이룩하는데 일조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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