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내 쉘터를 찾아 장기간 머물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과 피해지원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내 쉘터를 찾아 장기간 머물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과 피해지원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안상호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김 장관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무안공항을 첫 현장 일정으로 삼겠다”고 밝혔던 약속을 직접 이행하며, 유가족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장관은 공항 내 쉘터를 찾아 장기간 체류 중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사항과 피해지원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유가족 대표단과의 면담에서는 진상조사 절차와 피해지원 제도에 대해 유가족의 다양한 의견이 전달됐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 여러분과의 만남이 저의 책임 이행의 첫걸음”이라며, “사고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없도록 충분한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지원 대책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신속하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과 면담한 뒤,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공항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과 면담한 뒤,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공항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사진=국토교통부)

김 장관은 이후 사고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무안공항의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기관에 대해 “지난 4월 마련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부터 적극 발굴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가족의 목소리가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는 항공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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