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시사뉴스피플=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절차 없이 출범한 이후 두 달간 당면 현안에 대응하며 무너져가던 민생과 정치, 외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국정기획위가 만든 대한민국 향후 5년의 설계도를 보여드리게 된다”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를 도모하여 그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균형성장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다듬어갈 초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기획위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이행하겠다”며 “국민의 정책 효능감을 배가시키고 모든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례 없는 국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덕에 모든 어려움을 헤쳐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의지하며 국민에게 유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정위의 기획안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수정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과 ‘모두의광장’을 통해 181만 건이 넘는 의견을 보낸 국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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