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TV 화면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TV 화면 갈무리)

[시사뉴스피플=한장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며 본격적인 한미 정상 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통해 입국해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순방 직후 곧바로 이어진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핵심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

한미 정상회담은 25일 열릴 예정이며, 한미 관세협상 이행 방안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문서화하는 방안이 협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 국방비 증액 등 민감한 현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방미길에 오른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의 달인으로서 신중히 접근하겠다”며 한미 간 주요 현안 조율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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