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과 자원순환 기술의 융합
-ITAD·ESG 연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사진=(좌)주식회사 에스쓰리알(S3R) 이종훈실장 (우)주식회사 새날애 이은호 대표)
(사진=(좌)주식회사 에스쓰리알(S3R) 이종훈실장 (우)주식회사 새날애 이은호 대표)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새날애는 ㈜에스쓰리알(S3R)과 손잡고 폐IT 자산 및 전자제품 수거·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양사는 부산 새날애 본사에서 폐IT 및 전자제품의 체계적 처리, ESG/ITAD 공동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과 동시에 장애인 고용 확대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과 사람, 두 가치 모두 실현
이번 협약은 전자폐기물 처리 시장의 환경적 책임뿐 아니라, 고용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사회적 가치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폐IT 자산 공동 수거·유통 ▲데이터 폐기 및 보안 처리 ▲탄소저감 기반 ESG 인증서 발급 ▲공동 홍보 및 ESG 정보 공유 ▲실무협의체 구성 등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새날애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폐IT 자산 및 전자제품의 수거를 담당하고, 에스쓰리알은 정밀 분해·파쇄·보안 처리를 수행한다. 이후, 장비 파쇄증명서와 ESG 성과 확인서를 고객사에 발급함으로써, 기업의 ESG 경영 실천 및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에도 기여하게 된다.

새날애의 ‘사회적 고용’, 에스쓰리알의 ‘기술 기반 ESG’ 결합
주식회사 새날애는 고용노동부 인증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거 및 분류 공정에 참여할 장애인 고용이 확대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환경분야로의 사업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에스쓰리알은 연간 약 17,000톤의 전자폐기물과 10,000톤의 소형가전, 다양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전문기업이다. ITAD(IT 자산 폐기)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안 파쇄 ▲데이터 삭제 ▲정량분석(Fire Assay) ▲ESG 성과 산정까지 연결되는 고도화된 순환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ESG 평가 대응, 탄소배출 보고, 정보보안 강화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에스쓰리알이 제공하는 ESG 성과 확인서 및 보안 인증 서비스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SG 실천 가능한 모델 제시할 것”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ESG 경영의 실행력 있는 모델”**을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IT 자산의 책임처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와 기술력이 결합된 본 모델이 정책적 모범사례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쓰리알 관계자는 “보안, 환경, 책임소각을 모두 요구하는 폐IT 시장에서 단순한 처리 능력 이상의 ESG 대응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새날애와의 협력은 사회성과 기술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새날애 이은호 대표는 “기존 단순 고용을 넘어 환경 분야로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기반 순환경제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사는 향후 ▲폐배터리 자원화 사업 ▲희소금속 회수 협력 ▲지자체 연계 프로젝트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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