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8월 2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세종 전동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8월 2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세종 전동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김시동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월 2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열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은 세종 전동면과 청주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6.21km 구간으로, 오는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 현장은 지난 2월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와 마찬가지로 교량 공사에 ‘런처’ 장비를 사용하는 구간이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런처 작업 절차와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지난 붕괴 사고에서 확인된 것처럼 세부 절차와 기준 위반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발주청과 시공사는 물론 현장 근로자들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8월 2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세종 전동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8월 29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세종 전동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이어 오후에는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발주청, 시공·설계·감리업계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등 유관 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이 OECD 주요국의 2배를 넘고,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40%가 건설업에서 발생한다”며 “정부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안전관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테니 업계도 책임을 다해 안전 확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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