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과 품질, 수십년의 노하우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 수영구에 사는 ㈜유노아이티 권창환 대표이사. 그를 아는 사람들은 ‘뚝배기’라고 칭한다. 묵묵히 자기 일에 열심히며,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인물이라고. 지난 8월 12일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아파트 앞에서 만났다. 소문대로 속이 알차고 따뜻함이 가득했다. 한마디 한마디에 정감이 묻어났고,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처음 대면했지만, 마치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은 느낌, 속정이 매우 깊었다. 

나눔으로 화답
권창환 대표이사는 부산 수영구에서 만큼은 유명인사다.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크고 작은 단체에서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함에 열거된 것만 거론하면, 부산남부소방서 망미119의용소방대 대장, 부산남부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남천2동 주민자치위원, 수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위원 부회장, 청소년지도협의회 수영구 전 회장, 수영구 1388청소년지원단 전 단장이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 수영구체육회 이사 등 다양하다.
때문에 잠시도 짬 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그와 만난 날 역시 광안리해수욕장 119구조대 격려 방문 등 스케줄이 가득했다.
새롭게 시작한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발로 뛰고 있다. 동명대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한 고품질 건강음료 ‘동명상황버섯진액’이다. 이 제품은 국내 상황버섯 추출액 100%며, 베타글로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관련한 특허(제10-1770469호)도 냈다. 
권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의 필요성이 절실했고, 답이 상황버섯이었다”며 “동명대 여러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최적의 건강음료를 생산하게 됐다. 실험과 음용 평가, 소비자 인지도 조사 등 오랜 연구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스트레스로 인한 급격한 체중변화, 면역력 강화 및 활력 증강이 필요한 분, 면역력이 약해지는 부모님들께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상황버섯은 면역력이 단연 최고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천연 항암제라 할 만큼 항암 효능이 뛰어나다. 

‘동명상황버섯진액’은 성악가 김동규씨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공영홈쇼핑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어 방송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판매는 각종 온라인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에 대한 수익을 나눔으로 화답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한다. 2022년 동명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도 수영구 취약계층을 위해 수영구청에 100박스를 기부한 바 있다. 
권창환 대표이사는 “동명대학교 산학협력체와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최초 통합관제센터 구축
㈜유노아이티의 대표 아이템은 정보통신 계열로, CCTV와 보안, 소프트웨어, 스몸비 예방시스템 등이다. 2012년 금정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장본인으로, 부산시 최초이자 최첨단 통합관제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시발점으로 부산 대부분의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기여하며, 부산시민의 안전과 범죄와 사고 예방, 범법행위를 사전에 단속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금정구 담당 공무원과 인연이 됐고, 그를 통해 상황버섯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구에 몰두하게 됐다고. 나아가 원료도 직접 재배하기 위해 농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동종업계가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명상황버섯진액은 부산 금정구 오륜동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3~4년 상황버섯을 엄선해 사용한다.

(사진=부산 금정구 오륜동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3~4년 상황버섯)
(사진=부산 금정구 오륜동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3~4년 상황버섯)

㈜유노아이티의 경쟁력은 뭘까. 권 대표이사는 “신용과 품질, 수십년의 노하우”라고 칭했다. 실제 이 기업이 구축한 시스템의 만족도가 높은데, 이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대변한다. 지난 2021년에는 ‘창업보육성과발표회’에서 아파트통합관제시스템 기술을 발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상전원 감지 및 복구체계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유노아이티 권창환 대표이사는 동명대학교 산학교수로, 학생들에게 성공창업에 대한 멘토링 활동도 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부분 외에도 현장학습도 매우 중요하다”며 “CCTV, 전산네트워크, 서버 등을 구성해 실제 모니터에 나오는 모습을 보는 것도 교육이며, 실제 학생들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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