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이 지난 1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 수대마을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단 직원 20여 명은 침수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토사 제거, 상토 보충, 쓰레기 수거 등의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남 산청군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아직 복구 작업이 한창인 곳이다. 복구가 더딘데다가 자원봉사 신청도 크게 감소하는 등 관심이 줄어들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공단이 산청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공단은 앞서 지난 7월 수해 직후, 임직원 기부를 통해 경남 합천군 수해민들에게 3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부산환경공단은 앞으로도 환경 분야 뿐 아니라 재난·재해 대응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환경공단은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성금을 마련, 취약계층 지원과 낙후지역 재생, 도농상생 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번기 일손돕기, 사회적 약자 가족(장수)사진 촬영, 김장 나눔, 동절기 연탄배달 등 실질적인 나눔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노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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