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일봉 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 접견실에서 한중경영자회의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기업 애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중경영자회의는 양국 기업인들의 민간 교류협력 회의체로, 한국측 의장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중국측 의장은 장후이 중국은행 행장이 맡고 있다.

우 의장은 “2023년 한중경영자회의가 신설돼 작년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올해 중국 기업인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제2차 회의를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국제 공급망 안정과 통상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양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상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 “작년과 올해 두 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이번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정리한 문건을 전달했다”며 “오늘 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잘 듣고 미래산업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경식 회장은 “양국 고위급 협력 기반이 마련되고 한중 관계 개선의 흐름이 뚜렷하다”며 “경총도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후이 행장도 “양국 경제계의 목소리를 잘 듣고 협력을 심화해 한중 경제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장후이 중국은행 행장 등 중국 기업인 16명과 한국 경총 관계자 및 국회 정책·외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