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정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9월 30일 ‘갤럭시 워치’를 기반으로 한 B2B 전용 안전 관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SmartThings Pro for Safety)’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연동해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는 ‘갤럭시 워치7’ LTE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지원 기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현장 관리자는 PC나 태블릿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를 통해 근무자의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생체 데이터와 주변 온·습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열 지수 상승이나 낙상 사고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알림이 전송돼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근무자가 위험 구역에 출입하거나 밀폐 공간에 갇히는 등 위험이 감지되면 알림이 자동 전송된다. 근무자가 ‘갤럭시 워치’ 홈 화면의 SOS 버튼을 누르면 관리자와 주변 동료에게 즉시 상황이 전달되며, 관리자는 위치 확인과 음성 통화 기능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

솔루션은 안전 관리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대규모 사업장에서 관리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폭염·호우 경보 등 재난 상황별 안전 지시사항을 전달하거나, 안전보건 교육 및 시설 점검 일정을 공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솔루션이 건설·생산 현장, 물류센터, 공공·민간 기업, 의료 격리 병동, 리조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B2B솔루션팀장 박찬우 부사장은 “갤럭시 워치의 헬스 모니터링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신규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스마트 안전 관리를 지원하겠다”며 “근무자 보호와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B2B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