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본점을 둔 히트조명(대표이사 박진우)은 불과 몇 년 사이 업계의 눈길을 끄는 조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조명도 명품이 될 수 있다’는 철학을 내세워 고급화 전략과 혁신적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TV 속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전지현과 강동원 등 초호화 배우들이 출동, 최근 막을 내린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주방. 환하게 비춰주는 이색조명, 우드 소재 사이로 부드럽게 새어나오는 빛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충격적인 비밀의 폭로 현장의 주택 등 촬영 곳곳에서 등장하는 조명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곳에 등장하는 제품이 히트조명이다. 예능 내 새끼의 연애,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여왕의 집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히트조명은 진가를 발휘했다. 
경쟁력은 뭘까. 박진우 대표이사는 한마디로 ‘품질’이라고 평가했다. KC, KS 등 국가 공인 인증을 거친 제품만을 취급하며, 단순히 디자인이나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그는 “조명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삶의 분위기와 안전에 직결된 제품”이라며, “나사 하나, 빛의 각도 하나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은 고객 신뢰로 이어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히트조명 제품은 ‘빛 번짐이 자연스럽고 안정감 있는 조명’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명품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

화제의 쇼핑몰, 상생으로 이어져
히트조명은 B2B, O2O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조명시장의 한계점을 벗어난 새로운 전략을 택했던 것이 주요했다. 
박 대표이사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바뀌었다. 또한 매장에서 손님을 응대하고, 제품을 찾는 것이 힘들다. 이에 따른 인력도 필요하다”며 “반면 쇼핑몰 운영으로 인테리어 업체·건축사무소·리모델링 전문 회사 등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니,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확보하고, 매출 다각화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히트조명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쇼핑몰로, 인터넷상에서 모든 제품, 리얼후기, 인테리어 샘플 등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셀프시공, 인테리어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인기는 급상승했고, 구독자 1만 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현재 1만6천명이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박진우 대표이사는 “조명업체들과 상생을 꿈꾸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인 온라인몰을 분양해 각 업체들의 제품을 올려주고, 문제점을 처리해주고 있다. 자사 물류 창고를 활용해 제품을 보내주기도 한다”면서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이며, 업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트 기능 더한 제품
히트조명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신속한 A/S 체계도 갖추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덕분에 매출은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지만, 수도권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진우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융합에 주목하고 있다”며 “스마트 기능과 IoT를 접목한 신제품 개발, 자동 색온도 조절이나 공기질 감지 센서와 같은 부가 기능을 더한 ‘스마트 조명’ 분야로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스마트 IOT 조명 통신기기를 통해 조명을 ON-OFF하거나 조도를 조절 혹은 색온도를 바꾸는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IOT 조명, 스마트 프리뷰 기능을 제공해 각 가정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조명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후기는 히트조명 발전을 위한 열쇠”라며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제품 개선에 반영하며 제품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