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활성화, 농업인 실익 증대에 기여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 명지농협(조합장 문웅섭)이 지난 8월 13일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업적추진, 사회공헌, 임직원의 인화단결, 조합원·고객에 대한 봉사 정신 등을 총괄 평가해 수여하는 농협 최고 영예의 상이다. 문 조합장은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랑받는 명지농협, 찾아가고 싶은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명지농협의 대변신
“명지 지역은 김과 전어, 파, 숭어 등 사철 먹을 것이 넘쳐나는 고장이었지만,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삶의 변화를 이뤘다. 그에 걸맞은 금융, 경제사업 활성화,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을 향한 힘찬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2019년 문웅섭 조합장 취임 후 명지농협이 대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명지농협의 비전을 세워나가고 있는 것. 이에 주유소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명지 지역은 도시화에 따라 농지가 줄어들었는데, 새 돌파구로 주유소 문을 열었다. 이는 적중했고, 2년 만에 전국 주유소 중 20위 안에 들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
문 조합장은 “2023년은 명지농협이 50주년을 맞이한 해다. 그간의 역사와 성장을 널리 기리고 싶었지만, 기록된 사진이 없었다”며 “아쉬웠지만, 다음 60주년을 기약하며,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봤다. 덕분에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총화상을 받게 되는 출발점이다.
2025년 NH농협생명·NH손해보험 TOP CEO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역량 강화, 외부환경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절대적이다. 농협도 마찬가지다. 기업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문웅섭 조합장은 명지농협의 체질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임직원의 인화단결이다. 이를 통해 노사화합과 더불어 AI혁명 시대를 대비, 변화로 도약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실행방안으로 분기별 노사협의회 개최를 통한 직원의 애로사항 적극적 청취,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통신연수 및 임직원 교육 활동 지원, 필수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성장 지속을 위한 임직원간 소통 문화 확산과 더불어 아이디어 공모전, 남자체육회·여직원회 활동비 지원, 명지농협과 석곡농협 임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등이다.
이를 통한 하나된 힘으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은 꽃을 피워갔고, 실제 상호금융사업에서 만개했다. 관내 각종 아파트 축제에 참석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 예수금 특판 등을 실시한 결과 2019년 말 상호금융예수금 잔액이 271,416백만원, 2020년 314,940백만원, 2021년 337,164백만원, 2022년 337,467백만원, 2023년 373,850백만원, 2024년 415,521백만원, 2025년 419,752백만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호금융대출금 잔액 역시 2019년말 176,139백만원, 2025년 361,292백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이에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우수상, 2025년에는 NH농협생명·NH손해보험 TOP CEO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넘쳐나는 지역사랑
명지농협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면서 사회공헌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역고등학교 면학장려를 위한 기부금을 비롯해 지역마을 경로당 지원, 강서구 보훈단체 후원을 펼쳤다. 또한 명지시장 전어축제 지원 등 지역사회 행사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취미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강서구 게이트볼대회와 파크골프대회 등에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여성단체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주부모임을 장려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여성대학을 개강, 여성조직 친목도모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간 대변신을 꾀한 덕분에 명지농협은 최근 총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받은 시상금 전액도 지역을 위해 내놓았다. 지난 8월 28일 부산 강서구청을 찾아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갖고, 500만원 상당의 쌀 1800㎏을 기부했다.
문웅섭 조합장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며, 총화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명지농협은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농가와 지역주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