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시사뉴스피플=김시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장석 부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용 부사장, SK하이닉스 김연수 부사장, SK텔레콤 차호범 부사장, SK실트론 최일수 부사장 등 SK그룹 관계자와 5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SK그룹의 기술나눔은 2014년 SK하이닉스에서 시작해 2021년부터 그룹사 차원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259개 중소·중견기업에 총 392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표적인 민관 기술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 나눔 대상 기술은 SK그룹이 강점을 보이는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를 비롯해 스마트 의료 등 신기술 영역의 특허들로 구성됐다. 특히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은 의료기관이 환자의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전자처방전을 생성·전송하는 기술로, 현장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승철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이 14일 ‘2025년 산업통상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오승철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이 14일 ‘2025년 산업통상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이전뿐 아니라 수혜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특강과 투자유치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산업부는 중소기업들이 이전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SK그룹이 제공한 우수 기술들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똑똑한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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