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일봉 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경주를 찾아 2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열린 준비 점검회의에서 “큰 틀에서 인프라 조성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남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정상회의와 공식행사뿐 아니라 인프라, 안전, 음식, 동선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준비해 ‘초격차 APEC’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합동 안전점검 결과와 정상회의 및 공식 만찬 계획, 경제인 행사 운영 방안, 미디어 지원 대책, 숙소·교통·의료 대응, 치안 및 안전 관리 등 세부 분야별 준비 상황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회의를 마친 김 총리는 ‘최고경영자(CEO) 회의’가 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과 환영 만찬장이 될 화랑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경제인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만나는 무대이자 국가의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상황반이 세밀하게 점검하고 관계기관이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에도 경주 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마지막까지 준비 상황을 세밀히 확인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