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2025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시사뉴스피플=이 수민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2025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포럼’을 10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국해사주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포럼은 해상교통 분야에 항공(Advanced Air Mobility, AAM), 자동차(자율주행) 등 타 산업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입체적 해양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해운·조선·모빌리티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혁신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해양은 전 세계 물류의 90% 이상이 오가는 핵심 이동 경로로, 항공(AAM), 육상(자율주행), 우주(위성항법) 등 다양한 산업 기술이 해상 운항과 데이터 교환을 통해 융합되는 첨단 모빌리티의 중심 영역으로 꼽힌다. KRISO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해양을 중심으로 한 산업 간 기술 연계와 융·복합 연구, 국제표준화 등을 선도하며 미래 해양 교통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25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포럼’에서 VIP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2025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포럼’에서 VIP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포럼은 △첨단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 △북극항로 개척 △미래인재가 꿈꾸는 첨단 해양 모빌리티 등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간 융합과 혁신 방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해사 기술 등이 소개됐다.

KRISO는 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에 유럽센터를 개소하는 등 첨단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과 정책 협력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국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첨단 해양 모빌리티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며 “KRISO는 산·학·연·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Green, Smart, Safe Ocean’ 비전을 실현하고, 차세대 해양시스템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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