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더 빛이 나는 희망기업"

<2009 희망인물 - (주)델리스 고덕종 대표>

"어려울수록 더 빛이 나는 희망기업"
즉석 크림 생과자의 대표 브랜드 ‘델리만쥬’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델리만쥬를 개발한 (주)델리스는 이미 부드럽고 달콤한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즉석 생과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먹거리로 떠오르며, 맛있게 먹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주)델리스를 집중 조명해본다.


1998년 설립된 (주)델리스(www.delimanjoo.com)는 10여 년 간의 연구&#8228;개발을 통하여, 어디서나 설치가 용이한 즉석 고급 영양간식‘델리만쥬’를 탄생시켰다. 그 외에도‘앙플’등 1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즉석 식품들과 매직팝(뻥튀기 기계), 식품자동포장기계 등을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즉석 식품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주)델리스에 직원으로 입사한 고덕종 대표는 창업초창기 멤버로서, 차장, 부장, 이사 등을 거쳐 3년 전, 지금의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안 되는 것은 과감히 버리며, 선택과 집중을 잘한다는 고 대표는“기획과 개발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한다”며, 그 결과 많은 신제품들과 브랜드가 출시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에 많은 힘을 쏟아온 그는 미국직영법인 등 40여 개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는 동남아에서 남미와 유럽 쪽으로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지하철역사, 백화점, 할인점 및 휴게소 등에서 직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델리스는 국가별 대리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이 같은 델리만쥬의 성공비결은 한국적인 제품이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제품이라는 것이다.“글로벌한 제품이었기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속 재료가 팥이었다면, 일부지역을 제외한 세계인의 입맛에 통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크림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재료라 성공한 것이다. 그는 특히“경쟁제품을 만들기보다 우리만의 제품을 개발한 것이 성공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편리하고 우수한 식품 자동기계 개발
▲ 고덕종 대표
(주)델리스는 기계개발, 제조, 생산, 원재료 개발, 사업전개 등의 모든 과정에 대해 탄탄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화기계로 설치공간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의 소자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점포경영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1999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식품전시회 참관 등의 마케팅에 주력해온 (주)델리스는 앞으로 미국에서 선진국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고, 캐나다&#8228;베트남&#8228;일본 등 30개 국가에 직영대리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델리만쥬의 경우 4가지 모양의 몰드를 기계 1대에 서로 호환이 가능토록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다른 재료를 넣어 만들면 또 다른 제품이 가능할 만큼 실용적이다. 이처럼 제품을 만드는 기계의 개발부터 제품의 개발,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주)델리스 스스로의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개발능력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독특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새로운 제품 개발과 마케팅 능력, 세계시장을 보는 안목과 각 시장에 맞는 맞춤형 전략 및 제품&#8228;서비스 개발 등 모든 것이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발전하고 있다. 또한 고덕종 대표가 늘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기계와 A/S 부분이다. 매장 하나하나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본사에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고, 판매한 기계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사와 매장 간의 신뢰를 중시 여기는 고 대표는“회사가 직원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회사를 먹여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즉석 식품문화를 이끈다
▲ 델리만쥬,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까지 델리만쥬는 기계 운영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델리만쥬와 호두과자가 동시에 생산되는 기계를 새롭게 출시함으로써, 매출이 70%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소호창업을 준비하는 신 사업자에게는“어려울수록 한 끼 식사대용이 될 수 있는 즉석 식품이 대안”이라며“즉석제조라 제고부담도 없고, 마진율이 높아서 어려울수록 호황을 이룬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세븐일레븐 등과 제휴를 통한 샵인샵의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희망찬 2009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틈새시장 공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주)델리스는 방부제 등을 넣지 않은 즉석 식품으로 웰빙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연중 10여 회 이상 전시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는 곧 즉석 식품 판매만이 아닌 우리의 뻥튀기 문화도 함께 수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책임경영을 강조한 고덕종 대표는“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고,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도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시대에 맞게 준비하자. 어려울수록 복고풍을 찾게 된다. 안 되는 것보다는 되는 일을 찾아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2009 희망메시지를 전했다.“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보다 편리하고 우수한 식품 자동기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그는“식품사업의 다변화와 가맹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전 세계의 즉석식품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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