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한일 관계 추구, 흔들림 없는 호의적인 방향으로

최근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 등으로 우리나라를 비롯, 주변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 때문에 한류 열풍과 함께 두 나라 사이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미묘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때문에 한일경제인협회(대표 조석래)의 어깨는 그만큼 무거워지고 있다. 이곳 한일경제인협회에서는 오는 4월 14일과 15일 양 이틀간 한일ㆍ일한 경제인협회를 개최하여 한일경협 40년을 회고해 보고 경제연대와 양구 기업간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발표와 제안 등을 통해 양국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현실적인 한일 관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취재 / 손영철 기자

이곳 한일경제인협회는 1981년 박태준 초대회장이 설립하였고 한일 경제 민간 교류 협력 친선단체로 출발하였다. 최근에는 허남정 전무가 재단의 전무로 취임하여 한일 협력 관련 대정부 정책제언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허 전무는 한일 관계가 현재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호의적인 방향으로 훼손됨이 없이 계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치쪽 움직임이나 국민의 정서와 감정도 고려해야겠지만 우선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해야 함이 가장중요하며 또한  현실적인 문제에서 흔들림 없이 일본관계를 유지해 가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독도 문제로 인한 대일 감정의 악화로 제주, 경북을 비롯 각 지방 단체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각 시와 관계를 청산하는 등 그 관계가 어디까지 악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허 전무는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방에서 특히 한일 교류를 맺어 양국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것인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절대로 일본을 미워해서는 안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허 전무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술선진국이며 세계 경제 대국인 일본과의 협력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초대 회장님이신 박태준 회장은 포스코의 설립자인 동시에 한일 경제협회의 설립자이며 한일 산업 기술협력재단의 설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분으로 한일산업기술협력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의 공적을 기리고 향후 한일 산업 협력 무드를 진작시키기 위해 이분의 이름을 내걸은 권위 있는 상의 제정이 긴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한일간 산업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중 금년에 펼칠 주요사업계획을 알아보면 산업지원부로부터 47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4개분야 34개의 프로젝트를 금년도 사업으로 확정하였다. 이중 11개 사업은 이곳 재단이 자체적으로 일한 산업기술협력재단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23개 프로젝트는 18개 전문유관기관에 위탁하여 추진코자 하고 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 인력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일본 연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IT, BT 등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산업분야에 대한 사업개발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양국의 지역간 산업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사절단을 적극 파견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한일경제인협회는 조선통신사 이후 가장 좋은 민간 경제 교류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감안 할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고 진행해야 함은 물론 일본의 장점은 꾸준히 배우고 연구해야 함을 허 전무는 강조한다.

오는 4월 14~15일 에 개최되는 한일ㆍ일한 경제인회의에는 한일경제협회 조석래 회장을 비롯 일한경제협회 세토 유조 회장 등 기업대표 300여명이 참여하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초강연과 분과회 그리고 전체회의로 이루어진다. 주요의제 중 하나인 한일관계의 현상과 전망은 이번 회의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각 언론사를 비롯, 많은 곳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상당히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허 전무는 강조하면서 관련정부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함을 표했지만  지금의 현 시점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일본어 동시통역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허 전무는 일본의 경제상황과 흐름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한일 관계에 역행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역행하고 있는 한일 관계가 조금이나마 순행으로 바뀔 것이라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앞에서도 언급했듯 일본에 대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고 왜 그들이 이런 망언을 계속하고 있는지 조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 허 전무의 바램이다.


사진 설명

주요약력 및 경력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설립준비요원/사무국장/이사
.현:한일산업 기술협력재단/
   한일경제협회 전무이사
.국선도협회 홍보위원장
.미연방 한의사( 플로리다)
.다수번역활동
‘보장받지 못하는 노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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