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소득이 올라가게 되면 인간은 더욱 더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 때문에 화재나 보안과 관련된 안전장비의 수요는 비례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재산상의 피해도 중요하지만 인명의 피해를 어떻게 하면 감소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경보설비의 제조업체가 풀어야할 당면과제이다. 또한 앞으로 지어질 건축물은 10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과 한강변에는 50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가 있으며 대규모 지하공간을 많이 계획하고 있으므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던 소방장치로서는 기능의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었다. 복합건물 내에 거주하는 인명에게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대피경보를 발하기 위해서는 소방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본적인 장치 이외에 첨단 IT기술과 결합된 화재경보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소방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하이맥스(대표 강원선)는 방송기능과 화재감시 기능을 통합한 제품인 `인텔렉스2`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하이맥스가 한국소방점검공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하게 됐다. ‘인텔렉스2’는 소방설비감시용 화재수신기와 안내, 음악방송과 함께 비상방송기능을 수행하는 방송반을 소형 디지털화해서 화재수신기내에 내장함으로서 비좁은 관리실의 설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재방송 통합시스템인 인텔렉스2는 발화층과 직상층에 우선경보를 위하여 각층과 방송반간을 연결하던 배선을 R형 중계기를 통하여 다중통신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종전에 사용하던 방재설비와 방송설비를 분리하던 방식에 비하여 아파트 1,000세대를 기준으로 2억 원 정도의 설치공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15인치 컬러모니터와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소방에 지식이 없는 경비원도 화재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방식은 동 단위로 경비실에 화재수신기와 방송앰프를 설치하였지만 관리비용 등을 이유로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지 못하는 10여 년 전에 지어진 아파트단지의 개보수공사에 적용하면 더욱 경제적으로 중앙집중방식에 의한 방재방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강원선 대표는 "향후 신축되는 대단위 초고층 아파트나 방재설비가 노후해 개보수 공사가 필요한 아파트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소방용 제품은 타 공산품과는 달리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신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전기, 기계, 화공, 건축 등 모든 학문이 망라된 종합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통하여 양심적이고 정성이 담긴 제품의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하이맥스는 2003년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로부터 신기술우수제품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06년에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되어 경원대학교 소방학과와 산학연을 통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맥스는 2008년 2월에는 소방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