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경찰복지행정학과 조병훈 교수, ‘대학교육의 변화’를 제시
대구예술대학교 경찰복지행정학과 조병훈 교수는 지난 3월 (사)한국사립대학교 교수회 연합회 공동회장 겸 이사로 선출되었다. 조 교수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교수(협의)회 연합회 공동회장도 맡고 있는데, 연임된 건 그가 최초다. 평소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학교폭력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높아진 국민들의 의식만큼 교육 환경의 질도 높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붇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예술대학교 조병훈 교수는 지난 3월 (사)한국사립대학교 교수회 연합회 공동회장 겸 이사로 선임된 동시에 이어 5월에는 대구시 국공립 인문계 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대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평소 “대학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교육기관의 합법성, 민주성, 투명성, 사회적 형평성 등의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던 조 교수는 학교폭력예방에 앞장서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힘써 왔으며,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강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대학과 교수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스스로 발전해야 교육도 학교도 나라도 발전할 수 있다”는 소감을 밝히며 “전국의 사립대학교수들의 권익과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학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인성과 다양성 높여주는 것이 필요

학교폭력예방
조 교수가 학교 교육에 있어서 가장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학교폭력예방’활동이다. 지난 2002년 대구지방검찰청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선도강연위원으로 위촉받은 이래 8년째 지역 내 학교를 돌며 학교폭력예방강연을 펼치고 있는 조 교수는 “학교폭력은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인 사춘기 청소년들 사이에 가장 성행하는데 점차 그 폭력성이 심해지고 있다”며 “때로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가해자 역시 사회적 '폭력의 악순환'에 걸려들어 있는 셈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전한다. “학교폭력의 경우 성인범죄에 비해 죄의식이 없는 가운데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벌을 주는 것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맞벌이 하는 가정이 늘면서 가정에서 담당해야 할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초중고에서는 성적위주의 교육, 대학은 취업위주로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다 보니 범죄가 늘고 사회가 어둡게 되는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탐욕을 버리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학생들에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인성교육기관에서 강연을 듣도록 하고 그에 따른 봉사점수를 지급하는 것이 옳다”며 이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임을 밝혔다. NP
--------------------------------------------------------------------------
조병훈 교수는…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한양대 대학원을 나온 그는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것으로 교육자의 길을 시작했다. 그를 눈여겨 본 대구예술대학교설립자가 1993년 대구예술대학교로 영입하면서 지금까지 강단에 서고 있다. 4년간 교무처장을 역임하고, 교수협의회를 7년간 이끌었다. “사회적 가치와 교육의 기준은 무엇보다 행복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식교육보다 인성교육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하는 그는 현재 (사)한국사립대학교 교수회 연합회 공동회장 겸 이사로 선임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