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서울지역 제일의‘청정(淸淨)도시’꿈꾼다

도봉구가 2009년 서울지역 제일의 청정(淸淨)도시를 꿈꾼다. 이는‘맑고 깨끗한 도시가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최선길 도봉구청장의 신념 때문이다. 지난해 직접 북한산 인수봉을 등정한 최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12월 도봉산 자운봉에서 중랑천, 우이천 등을 굽어보며 결정한 올해 구정목표가 바로 청정도시다. 그는“서울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깨끗한 공기, 맑은 물을 가진 유일한 도시가 바로 도봉구”라며, “21세기 서울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도봉구청장은 관선 3회, 민선 3회 등 구청장에만 무려 6번 올랐다. 1995~1997년까지 노원구청장을 맡았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도봉구청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15년 동안 구청장만 해온 그야말로‘구정(區政)의 달인’이다. 이런 최 도봉구청장이 진두지휘하는‘그린피아 도봉’은 도봉산이 감싸 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그의 행정력을 더해 도봉구를 웰빙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이에 현재 낡고 지저분했던 도봉산 주변도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바뀌고 있다. 올해 5만 3417㎡에 이르는 도봉 식물생태원이 문을 열며, 도봉산 입구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전망 육교가 들어섬은 물론, 도봉산 입구에서 매표소까지는 서울디자인거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도봉산입구 문화광장 조성, 생태하천 복원, 관광호텔 유치 등으로 도봉산 주변이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의 변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녹지 공간 확충을 통해 월천근린공원 현대화 사업, 공공건축물 옥상 녹화, 아파트 담장 허물기, 학교 공원화 사업 등 주민들이 언제나 푸른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청정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 도봉구청장은“2009년은 환경과 교육, 문화가 숨 쉬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는 원년”이라며, “도봉 번영의 길을 열기 위해 앞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인수봉 암벽을 등반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냈던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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