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희망을 주는 사람들-경남사료상사, (주)푸른들EM사료 김윤칠 대표이사>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매우 각광 받는 것 중 하나가 유용미생물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이다. EM(유용미생물)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80여종을 조합한 것으로 항산화 물질을 생성해 가축의 사료에 혼합해 먹이면 축사의 악취제거, 면역력 증강, 육질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또 농작물에 활용할 경우 토양개량, 병해충감소, 착색 및 당도증가 등을 가져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유기축산은 친환경농업의 최정점에 있는 미래지향적 첨단생명산업으로 국내 축산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마지막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유기사료 부족과 환경적,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널리 퍼지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EM사료가 개발되면서 유기축산에도 탄력이 붙었다. 친환경적인 축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유기농의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 악취 제거에 효과적

(주)푸른들EM사료(www.emfeed.co.kr)는 부경대 사료영양연구소의 기술로 제조된 ‘바이오맥스’를 출시하면서 환경개선제인 미생물 사료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유용미생물(EM)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30년간의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것으로 친환경 축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효모, 유선균, 광합성 세균이 주 구성원이며 길항작용으로 공존하면서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엠자임으로 항산화력 효과 및 미지 효능이 있다. 때문에 바이오맥스를 급여한 산란계는 유용 미생물 배지로 칼슘과 인을 대폭 보강해 난질이 향상됐고, 산란 피크 지속 및 총산란량 증가 등의 효과를 보였다. 양돈은 질병에 대한 면역력 증강으로 각종 세균성 질병이 예방되고 장배 발효, 소화 증진으로 배설물의 악취가 감소, 출하돈의 육질 개선 등이 있으며 이 외 산란계, 육계, 양돈, 소, 젖소, 개 등의 가축에 있어 질병예방, 생산성 향상, 악취 제거를 극대화시키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보였다. 부경대학의 실험에 따르면 양돈사료에 ‘바이오맥스’ 1%를 첨가에서 급여할 때 대조군에 비해 평균체중은 5.74kg, 도체평균은 5.7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질에서도 A등급 비율이 10.1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지정 사료품질검사 인정기관
(주)푸른들EM사료는 1977년 설립된 경남사료상사를 모체로 30년간 사료를 만든 기업이다. 자연을 구하고 축사환경을 개선코자 복합 유용미생물의 이상적인 배합 처방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 유효미생물이 영양소의 이용을 증가시켜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과 악취 제거를 극대화시키는 친환경 복합 미생물 제재 사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가지정 사료품질검사 인정기관 ‘농림부 인정2호’로 부경대학교 사료영양연구소와 산학연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남사료상사로 출발해 품질 좋은 사료원료를 많은 배합사료 업체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농축산물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김윤칠 대표의 소신이 더해져 제2창업을 선언하고 (주)경남EM사료 공장을 법인 설립했다.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에는 (주)푸른들EM사료로 법인명 전환과 포장디자인 개선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 업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맥스는 지난 3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 김 대표는 “농축산물의 항생제와 오염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우리 농축산물에 유용미생물균(EM)이 함유된 비료사료를 첨가해 먹임으로써 축산공해로부터 벗어나고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자연환경 보존에도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최고 품질의 발효사료 생산을 위해 많은 연구와 투자를 거듭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
김윤칠 대표는 15년 동안 장애인을 후원하고 있다. 회사 수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그는 현재 강서구장애인후원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서도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명절 때 선물을 준비해 장애인들에게 나눠준 것도 10년이 넘었다.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도 남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니까.” 그가 받은 만큼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거다. 김 대표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알던 잘 나가던 ‘경남사료상사’를 운영하다 한 때 어려움을 겪었다. 그 때 EM사료개발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고, 사료 영양학에 최권위자로 알려진 배승철 부경대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일면식도 없는 김 대표가 연락도 없이 무작정 찾아왔을 때 배승철 교수가 마음의 문을 열어 그와 뜻을 같이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의 푸른들EM사료가 탄생하게 된 것. 그 마음을 잊지 않고 김 대표는 자신이 도움 받은 것처럼 다른 누군가를 돕기 위해 주위를 살펴보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그는 “장애인에 대해 사심 없는 마음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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