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희망인물-기독교 대한감리회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 곽상길 회장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모토로 봉사활동과 선교활동
탁월한 리더십과 신실한 신앙심으로 연합회를 주도

“현재 한국의 교회들은 대형화, 교세 확장 등 외형에 치중하다보니 세습화 등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이 드러나서 교회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교회의 본질은 선교이고 연합회에서는 선교를 위해서 행사와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어느 자리에서든지 성령으로 임하고 계신 하나님 앞에 부끄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런 운동들이 선교활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더 큰 사역을 맡아 일하고 싶다’던 간절한 기도
▲ 곽상길회장
부산에서 경남상고를 졸업 한 후 삼성물산에 입사하여 17년간 삼성맨으로 일한 청장년 선교회 전국연합회 곽상길 회장은, 삼성을 퇴사한 후 패션유통 일을 하다 건축과 인테리어를 공부해 현재 생명나무 건축인테리어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그가 남부연회의 23대 회장을 거쳐 현재 전국연합회 41대 회장을 역임해 활발한 사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곽 회장은“우리 청장년선교회는 웨슬리의‘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선교의 열정을 모토로, 조국의 독립과 건국에 앞장서온 엡웟청년회와 웨슬리구락부의 전통을 이어받은 순수 평신도 선교단체로서 41대까지 이어져 오는 동안 수많은 분들이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하여 현재 세계 8개국에 26명이 목숨을 내어놓고 현지 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140여개 하나님의 교회를 건축하여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연합회를 소개했다. 젊은 청장년들이 모여 선교의 사역을 지향하는 청장년선교회는‘기도, 회개, 성령, 전도’4대 강령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40만 명의 연합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지방의 11개의 연회 중 남부연회의 18대 회장을 역임한 박노경 장로의 권면으로 임원활동을 시작한 청장년 선교회 전국연합회 곽상길 회장은, 남부연회의 2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늘 더 큰 사역을 맡아 일하고 싶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었다”고 한다. 이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께 전해졌기 때문일까? 그는 전국연합회 41대 회장을 역임할 수 있었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기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삼가야 한다는 그는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가까운 지인들과 유대감,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독단적인 생각과 판단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을 모토로, 평소 연합활동을 통하여 사랑의 집짓기, 집수리 기술봉사와 함께 연탄나누기, 노숙자 쉼터 및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등 사회봉사 기관에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곽 회장은“일일이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선교
교회의 본질은 선교다. 청장년선교회에서는 선교를 위한 행사와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내 교회주의’가 젊은이들을 교회 내 사역으로 묶어 놓고, 대형교회는 연합하지 않아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연합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본래 연합이란‘뜻을 같이하여 힘을 합한다’라는 말이다. 곽 회장은“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서 단체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기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진행된 선교활동에 대해 곽 회장은“웨슬리전도단 결단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오션캐슬에서 처음으로 웨슬리전도단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선교사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의 선교보고는 정보교류로 이어졌다. 곽 회장은“웨슬리전도단의 주역들과 청장년들이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께서 사역했던 내용들을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선교사들께서 마음을 터놓고 아픔을 애기하고 진지하게 사역을 나누는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민족 사랑과 평화통일을 위해서 노력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1897년부터 시작한 엡워드청년회가 일제치하에서 고난당하는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펼친 구국운동을 통한 민족 사랑의 실천적 신앙과, 1950년대 전후 피폐해진 사회를 향해 등불을 밝혔던 웨슬리구락부의 복음주의적 시대정신을 이어받아 존 웨슬리의“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선교이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감리교회 청장년들이 20년 전에‘웨슬리전도단’을 결단하였다. 지난 5월 24일에는 웨슬리 회심주일로 정동제일교회에서 결단2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존 웨슬리의 선교이상을 이어받은 연합회는 지난 15년간 백두산에서 부터 한라산까지 민족의 명산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매년 열었다. 올해도 2009년 8월 15일에는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11개의 명산에서 기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합회와 기독교 대한감리회는 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부문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곽 회장은“연합과 교육을 위해 가족수련회를 개최하고 전도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축구대회를 주최 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단기선교 활동 및 선교사 후원 그리고 이 모든 사역과 선교사를 위해,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매주 화요기도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곽 회장은 밝혔다.

연합회의 해외사역
웨슬리전도단을 결단하면서 8개국에 26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선교활동 중이다. 전문인 사역은 네팔, 필리핀 등에서 의료 또는 교육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청장년선교회 각 연합회별로 찬양제와 웨슬리선교대회를 통해 선교를 후원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에 교회 및 선교센타 건축도 지원하고 있다. 네팔의 선교 보고에 따르면 2000년 10월 20일에 남부연회를 중심으로 대전 선화교회, 김안식 전문의와 장말희 간호사가 파송되었다. 현재 25병상의 종합병원과 3곳의 교회 개척, 18곳의 예배처소, 10학년의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곽 회장은“해외선교활동은 그 지역과 민족을 섬기고, 봉사활동을 통해 예수사랑을 전파하는 것으로 그 지역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다”라고 곽 회장은 강조했다. 곽 회장은“돈과 실력으로 선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반도의 복음화와 중국→아시아→세계선교를 지향한다”고 했다. 연합회 일을 하려면 많은 돕는 손길들이 필요한데 열심히 동역해 주는 스텝들과 연회연합회장들, 기도와 물질로 돕는 선배들 그리고 가까이서 기도해주는 박희철 담임목사님과 어머니 허금옥 권사, 부인 김연희 권사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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