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 외국인노동자 등 ‘선한이웃사랑회’ 사회복지에 앞장
사회복지 리더 ‘무극문화센터’, ‘선한이웃사랑회’

신 목사는 “무극장로교회가 본당 중심적으로 성전을 건축하지 않은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교회를 만들고자 함이다. 변화에 민감한 무극지역에 맞는 다양한 나눔을 위해 제자훈련을 통한 인재양성과 그 인적자원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극장로교회는 새 성전을 설계부터 지역사회와 공존하기 위해 교육적인 콘서트 홀, 부서실, 사무실, 전동스크린, 빔 프로젝트 등 다목적 설비를 갖추도록 하였다. 특히 200여석의 다목적 콘서트홀은 최근 ‘어린이심장병돕기밀알선교회주관’으로 ‘사랑의음악회’를 개최하였으며 어느 사회단체든 이용을 원하면 개방을 해 주고 있다. 이와 연계로 위치적으로 문화적인 해택이 받기 힘든 무극지역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지난해 자체적인 ‘무극문화센터’를 개소해 첼로, 바이올린, 통 키타 등 지역의 유소년 및 성인들에게 음악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극지역의 대표문화센터로서 순차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외에 평신도를 지도자로 양육하는 4단계 프로그램인 ‘새생명반’, 18주간의 ‘제자훈련’, 전문인을 양성하는 ‘사역훈련반’, ‘리더스쿨’을 통해 교회 안팎으로 개인의 받은 사명과 은사를 세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4단계의 양육과정을 배출된 리더들은 현장에 투입되어 ‘선한이웃사랑회’를 통해 음성·무극지역 교회 안팎의 의료서비스(의사), 이·미용서비스, 집수리, 가사도우미, 목욕서비스, 어린이도서관, 무료급식, 장례사역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등 지역의 선교, 복지단체의 요구 시 도움과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최근 ‘제2회 음성군외국인축제의날’ 모임 시 700여명의 식사를 무료제공 하는 등 지역의 이주민센터와 함께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시설 전반적인 공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무극교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매주 지역의 노인 1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금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체예산 및 인적자원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61주년(1948년)을 맞는 무극장로교회는 역사가 오래된 교회인 만큼 젊은 목회자가 담임을 맞기까지는 수많은 검증작업이 있었을 것이다. 2001년 부목사로 본교회로 부임한 신 목사는 교회내의 행정과 교육을 실질적으로 감당하며 원로목사의 사랑에 대한 포괄적인 목회를 묵묵히 보필하였다. 특히 그는 부교역자로서의 담당업무만이 아닌 교회 안팎의 사역에 몸을 아끼지 않았고 그의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교인들도 깊은 신뢰를 쌓아갔다. 원로목사의 정년과 함께 교회 당회는 만장일치로 신 목사가 담임목사로 되어 지기를 희망하기에 이른다.
신 목사는 “교회 장로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물론 감동을 받았다. 원래 담임목사 청빙과 같은 교회 내의 행정에는 법적·정치적 요소가 있다. 그 시기 본인은 동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 결과를 떠나 목회자로서 교인들에게 신뢰를 얻는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다. 참으로 평생 잊지 못할 일이다. 우리교회는 예로부터 사랑과 유대관계가 좋다. 밭이 좋으니 교인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20여 년 동안 사랑으로 목회하신 안인광 원로목사님과 불철주야 사랑의 목회에 동참하신 교회 어르신들과 교인들이 기초를 잘 일구어 놓으셨다.
올해는 ‘믿음과 사역의 지경을 넓혀가는 교회(대상4:10)’라는 주제로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에 대한 의미을 구체적으로 공유하여 믿음의 영역이나 사역의 영역을 넓혀가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교육목회를 통한 인재양성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사회복지와 교육목회와의 유대관계(융합)를 연구 중이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초창기이지만 본인이든 후임자든 열매를 맺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시설, 예산 등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많다. ‘우리가 지방에 있지만 우리의 생각이나 시각의 폭이 한국을 대표하며 세계적인 선교사역을 폭 넓게 감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NP
백보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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