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1주년’ 외국인 투자유치 결실
외국인의 직접투자 증가에 따라 기술이전, 고용증진, 비즈니스 투명성 증진,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화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북아 나라별 유치경쟁은 물론 국내에서도 각 자치단체별, 각 경제자유구역청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 2008년 7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된 이래 지구별 특성을 감안한 사업시행자 선정방안 도출, 해외 주요박람회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홍보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당진테크노폴리스(SPC)와 송악지구 개발사업 협약 체결, 포승·향남·인주·지곡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조기선정을 추진하였다. YESFEZ는 국내의 6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가장 늦게 문을 열었지만,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개선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송악·포승·향남·인주·지곡지구 등 총 5505만㎡ 규모로 이들 지역에는 산업단지는 물론 레저, 서비스, 주거 등의 자족기능이 갖춰지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수준의‘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4대 특화방안"

Q. 현재까지 수행한 일에는 어떤 것이 있나.
- 우리청에서는‘환황해권 첨단성장산업의 국제협력거점 조성’이라는 비전과 세부 전략을 수립해 송악·포승·향남·인주·지곡 등 5개 지구에 대한 개발사업자를 선정, 추진 중에 있다. 작년 12월 송악지구는 당진군·한화·산업은행이 설립한 (주)당진테크노폴리스와 개발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하였고, 지난 5월에는 대만소재 기업들로부터 1억5천만불 규모의 LOI를 체결하였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였다.
Q. 송악·포승·향남·인주·지곡 등 5개 지구별로 마련된 특화산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Q. YESFEZ가 동북아 경제권의 허브역할과 거대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베이스캠프로서 역할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Q.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글로벌 기업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는 무엇이 있나.
-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여력 부족, 앵커기업에 대한 나라별 유치경쟁 등 불리한 외투기업 유치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외투기업 유치 전략은‘외투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투자유치 초기단계부터 착공-준공-기업활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투자자 중심의 행정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첨단산업 분야의 선도기업과 R&D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토지공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Q. YESFEZ의 입지적·산업적 투자 장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개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 우리 지역에 특화된 자동차·IT·BT 등 경쟁력있는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타겟으로 하여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개발사업시행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주변 글로벌 기업(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등)과 공조를 통해 연관기업 유치에 전력할 계획이다. 일례로 첨단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신재생에너지E사(대만) 5천만불, LED R사(대만) 3천만불을 접수 했다. 또 호텔운영기업인 S사 2천5백만불 등 1억5백만불 LOI를 접수하였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투자 적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 투자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기존 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력관계는 어떠한가.
- 다른 경제청과는 협력적 동반자로서의 관계가 구축되어 상호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6개 청장이 참여하는 청장협의회가 설립되어 공동의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견을 도출하여 해결하거나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다. 아울러 전 국토부 장관이였으며 인천자유경제구역청 초대청장을 초빙하여 경제자유구역청 근무 노하우 등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Q. 지난 1월 말 경제자유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법의 일부 개정이 있었지만 아직도 외국인 투자결정이 지연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다. 규제개혁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 지난해부터 황해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제도개선과제 발굴’을 위하여 수차례의 내부 토론회 및 지식경제부와의 합동토론회를 가진바 있다. ‘선도기업 투자자에 대한 차별적인 인센티브 부여’, 지역주민에 대한 혜택 확대를 위한‘경제자유구역내 수용토지 양도소득세 감면’ 등을 골자로 지식경제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경제자유구역내 부담금 감면’, ‘경제자유구역광역교통개선 대책 관련 법령 개정’, ‘경제자유구역내 장기임대산업단지의 조성 및 운영 의무화’, ‘SOC시설 및 단지내 기반시설의 국비지원확대’ 등을 건의 했다.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경제자유구역 출범 당초의 취지를 지키며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Q. 끝으로 YESFEZ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또는 지자체,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식기반산업의 집적, 높은 연구개발 투자수준, 유능한 노동력, 우수한 인프라, 항만시설 및 향후 유망산업인 IT, BT, 자동차부품 산업의 성장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그러나 국비지원 확대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이 충분히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앞으로도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2025년까지 추진되는 중장기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업지구 내 주민들의 소유권 제한 등 주민 불편이 많다. 주민들과 긴밀한 대화와 설명을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NP
윤봉섭 부장
ybs733@inewspeo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