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중요 일원으로 재등장하는 아랍지역의 석유강국 이라크.

< 국제정세 분석 >
이라크의 전후 경제재건, 그 모델은 바로 한국 !
국제사회의 중요 일원으로 재등장하는 아랍지역의 석유강국 이라크.


이라크는 중동지역에서도 석유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다. 20세기 들어 여러 전쟁의 고통을 겪은 고난의 국가이다. 지난 수십년간 미국과 영국 등 외세의 견제를 많이 받은 국가로 민족내 종족간 갈등도 겪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반 발생한 걸프전쟁은 이라크를 아랍세계의 분란을 일으키는 위험한 국가로 인식시켰다. 그리고 지난 2003년 3월의 이라크 전쟁은 반미적인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하여 전개되었다. 이 때에 우리나라도 아르빌 등에 자이툰 부대 파병 등을 파견하기도 하였다. 이라크는 석유매장량이 세계 3위이다. 20세기 초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자립을 이룩하였고 그 이후에는 이란과의 영토분쟁으로 국제사회에서 이단아적 국가로 각인되었다. 현재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개발원조를 받고 있으며 일본 등은 경제자금을 앞세워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걸프만 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군함 등에 연료 공급 등 병참기지 역할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는 이라크로부터 안정적인 석유수입량을 확보하려는 외교적 실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라크 영토와 맞닿은걸프만은 석유수송량의 중요 해상로이다. 예로부터 이 걸프만을 제압하는 나라는 상업의 막대한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국가의 위상을 드높혔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지역은 미군의 영향력 하에 놓이게 되었다. 이는 안전한 석유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중동전략의 일환이었다. 구 소련과 미국은 중동지역의 패권을 놓고 격렬한 외교전을 벌였다. 과거 이 지역의 패자는 소련이었으나 경제적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자본과 경제력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즉, 경제사회 발전을 위하여 미국의 프로젝트 무상원조라고 하는 경제원조 제공에 의하여 미국의 영향력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2003년 3월 발생한 이라크 전쟁도 미국의 석유확보를 도모한 국제전략 하에 일으킨 것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미국의 군수산업의 수출 돌파구를 위하여 일으킨 전쟁이라는 소문이 횡행하였다. 이 지역은 문맹률은 높으나 1인당 GNP는 높은 지역이다. 막대한 석유가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으며 반대로 산업 발전에 필요한 노동력은 외부국가로부터 충당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많은 의료활동 인력 등이 이곳으로 송출되고 있다. 우리정부는 이라크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제개발과 새마을운동 정신 등 물적 정신적 측면의 이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정부의 자원외교는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와 이라크 등의 아랍세계에 한정되어 있다. 현재 아랍지역에 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과 일본 그리고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이에 해당된다. 아시아의 맹주로 부상하려는 중국도 이 지역을 간과하지 않고 있으며 영향력을 배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석유, 광물 등의 안정적인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중동은 이와 같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미국과 구 소련은 냉전시대에 맹렬한 외교정치적 각축전을 벌였다. 21세기는 국제관계가 한 국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렛대가 된다. 현 국제질서하에 지구사회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에의 의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의 중동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의 경우에는 국제사회로부터의 많은 제어와 마찰을 겪게 된다. 이제 전후 민주화과정을 밟고 있는 이라크는 전후 재건과 경제사회 발전을 위하여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원조와 지원을 받고 있다. 쿠르드족과의 종족분규 등이 해결되고 석유의 원만한 수출이 전개된다면 향후 10~20년 내에 이라크는 이 지역의 강국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라크는 중동의 화약고라고도 일컬어지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이므로 우리기업 등이 이라크 경제재건에 참여하여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설분야와 석유화학분야를 필두로 여러 산업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21세기 국제협력의 시대에 있어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불가결이다. 이제 우리는 중동지역의 전초국가로서 이라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 전략적 중요성을 잘 안다면 우리 국익에 맞는 경제협력적 접근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는 이라크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EU국가들은 정부차원에서 자국의 국익추구를 위하여 이라크의 전후 복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참여 국가에게는 이라크의 전후 경제발전 지원이라는 명분과 참여에 의한 경제적 실익을 얻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면 파생적인 경제적 효과로 얻는 이익은 매우 크다. 따라서 이라크와의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도 이라크 경제재건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이고 경제 외교적 로드맵의 제시와 중&#8228;.장기적인 경제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협조와 성원이 필요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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