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희망을 주는 인물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이영대 박사]

진로지도와 평생직업의 중요성 강조
“직업사회의 변화와 진로설계·경력개발 코치”

김경수 전문기자comdor2@

고용불안이 지속되면서‘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평생직업’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제수명 또한 늘어나고 있다. 평생직업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진로와 취업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이영대 교육학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를 만났다. 진학 및 취업준비생들을 향해“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비전, 자신의 롤 모델을 잡아 단계적으로 접근하라”고 당부한 이영대 박사. 그는 특히“행복한 삶을 위하여 자신의 진로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로종합정보망인 케리어인넷(www.careerin.net)을 운영하고 있는 이 박사는“종교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운명을 기다린다”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자신의 인생철학을 전했다. 농업후계자양성·농촌복지·진로교육·진로정보 등을 주요 과제로 연구해온 이영대 연구위원은“일 이외에 그 무엇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겠는가”라며“일은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일종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올바른 직업능력개발의 방향성 제시
▲ 이영대 박사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영대 박사는 9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국민들의 평생에 걸친 직업능력개발의 나침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힌 이 박사는 진로코치를 자임하며, 평생직업 능력개발과 관련한 커뮤니티와 블로그 및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취업전문월간지인 리쿠르트에 직업인의 경력개발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직업세계와 나의 직업 찾기」,「난 앞으로 뭘 해먹고 살지?」,「생애단계별 진로교육 목표와 내용」등을 출간한 바 있는 그는“한국형 생애단계별 진로교육 목표와 내용을 연구하여, 성인을 위한 9개 영역의 35개 경력개발 목표와 내용을 설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영대 박사는 많은 기업체와 관공서는 물론 성균관대, 단국대, 광운대, 서울산업대, 서울사이버대학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업사회의 변화와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위한 방법에 대한 강의활동도 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영대 박사는“교과부에서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대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마인드를 구축하고, 관련 정보들을 실제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현재 취업사이트들의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한 이 박사는“개인별 맞춤형 정보가 부족하다”며“검증이 안 된 취업정보일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따라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한 이영대 위원은“농촌에 2차 산업과 3차 산업에 따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1차 산업인 농업생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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