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찾아온 브로드웨이의 살아있는 감동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의 대립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인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지킬과 하이드, 이 두 캐릭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극명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하여,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경험케 한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넘버들이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수려한 멜로디와 가슴을 적시는 가사로 뮤지컬 넘버의 진수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명작이다.
아름다운 선율에 담긴 위태로운 사랑의 비극적 결말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선과 악의 모습을 너무나 정확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캐릭터를 창조한 <지킬앤하이드>는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심리적 공감을 얻고 있다. 작품의 배경이 중세 빅토리아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심리란 어느 시대에나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현재의 관객들도 지킬박사와 그의 내면에 살고 있는 하이드의 모습에 충분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현실 속의 나 자신을 보는듯한 살아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은 그를 이해하고 더욱 동조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엠마, 루시와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더해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자신의 연인 엠마를 지키기 위하여 칼에 몸을 던지고, 루시를 술집 댄서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지킬의 인간적인 모습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어느 한 곡 빼 놓을 것 없이 작품과 앙상블을 이루는 주옥같은 넘버들은 작품에 너무나 잘 스며들어 있다. 완벽한 무대장치와 화려한 캐스팅 파워로, 오랜 세월동안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04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된 후,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다.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으며, 앞으로도 무너지지 않을 뮤지컬의 절대적 신화 <지킬앤하이드>. 이를 탄생시킨 오리지널 배우와 크리에이티브 팀이 올 가을, 최초로 한국을 찾아왔다. 월드투어의 시작이기도 한 본 공연은 역대 최고의 <지킬앤하이드>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며,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초연 당시부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손꼽히는 <지킬앤하이드>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 세계 정상급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부르는 불후의 명곡‘This is the moment’는 오는 9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의 영혼을 사로잡을 것이다. NP
[Stage - 9월 공연안내]
뮤지컬 <올슉업>
▲ 뮤지컬 <올슉업>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향수에 20대의 열정을 불어넣은 본 공연은 젊은 관객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열광하는 작품이다. 'Love Me Tender', 'Hound Dog', 'Can't Help Falling in Love', 'All Shook Up', 'Burning Love' 등 로큰롤 황제 엘비스의 수많은 명곡들이 올드팝의 향수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꿈과 사랑, 열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스토리와 경쾌한 로큰롤에 맞춘 화려한 안무는 젊은 세대의 흥행코드와도 잘 어우러진다. 세대별 사랑을 다채롭게 그리고 있는 <올슉업>은 올 가을 깊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 일 시 : 2009 / 9 / 11 - 2009 / 11 / 1 - 장 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연극 <거리의 사자>
▲ 연극 <거리의 사자>
현대작가 쥬디스 톰슨의 원작으로, 캐나다 특유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젠더, 계급, 인종, 장애·비장애 등의 관계보다는 본질적인 인간 내면의 문제와 소통의 단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8명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배우 8명이 1인 다역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본 공연은 17년 전 살해당한 소녀, 이조벨의 복수극이다. 자신이 유령인지도 모르고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이조벨이 사람들을 만나고 용서하는 영혼의 오디세이다. 단테 <신곡> 연옥편과도 흡사한 <거리의 사자>는 사회문화의 단면을 그려내며, 공간적 서사로 전개된다. - 일 시 : 2009 / 9 / 3 - 2009 / 9 / 27 - 장 소 : 유 씨어터
2009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 2009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국가 차원의 공연예술교류로 기획된 본 공연은 각국의 정통 예술을 모아 인류 문화자산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된 축제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지평을 확대시킴은 물론 문화를 통한 상호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의 공통된 감성을 나눌 수 있다. 또한 독특한 문화적 전통성을 지닌 공연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적 근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의 국립극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은 해외에서도 드문 일이다. 전 세계 공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본 공연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 일 시 : 2009 / 9 / 4 - 2009 / 11 / 4 - 장 소 : 해오름·달오름·별오름극장 / KB청소년하늘극장 / 명동예술극장
뮤지컬 <침묵의 소리>
▲ 뮤지컬 <침묵의 소리>
1941년 일본과 연합국 사이에서 발발한 태평양 전쟁에 강제로 징용된 한국 청년과 일본인 여성 간에 사랑과 노인이 된 청년의 피폐해지고 왜곡된 감정이 해원과 용서로 승화되기까지를 그리고 있다. 그 속에서 지극 정성으로 노인을 보살피는 일본인 테라피스트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교차된다. 한일문화예술교류인 본 공연은 테라피 뮤지컬이다. 상처받고 왜곡된 현대인들의 어그러진 감성을 공연예술 경험을 통해 치유하고자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올바른 자아성장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테라피 뮤지컬에 주목해보길 바란다. - 일 시 : 2009 / 9 / 4 - 2009 / 9 / 20 - 장 소 : 세종 M씨어터
연극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
▲ 연극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
17세기 스페인의 대중들은 성찬신비극을 통하여 삶의 덧없음과 구원을 받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소명을 다하는 자세를 배웠다고 한다. 운명적으로 세상에 나온 인간이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당위성과 주어진 신분에 어떻게 상응하며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신분적 인생관 및 세계관이 묘사되고 있다. 이에 극중 인물들은 특정 이름이 아닌, 실제 생활 속의 신분을 대표하거나 은유적인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대사가 운문으로 되어 있기에 청각적인 유려함과 흐름의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으며, 배우들의 화술과 발성이 표현의 주를 이루고 있다. - 일 시 : 2009 / 9 / 4 - 2009 / 9 / 20 - 장 소 :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