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희망인물-창조직업전문학교 신창균교장>

인천 내 최초로 기계분야 민간 직업전문학교 설립
실무를 겸비한 기계분야 전문교육의 장을 여는 창조직업전문학교 신창균 교장

경제 불황과 더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실업률이 사회적 이슈가 된지 오래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구직자,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숙련된 인재’를 양성
▲ 신창균 교장
창조직업전문학교는 인천 내에서 민간 직업전문학교로서 유일하게 기계분야 전문학교로 문을 열었다. 그동안 인천 내에서 직업전문교육이 이뤄졌었지만 실무를 겸비한 전문적인 기계분야 전문교육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신창균 교장을 비롯하여 많은 교육자들이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교육 사업에 동참을 해서 창조직업전문학교를 설립했다. 인천경제는 산업구조상 자동차.1차 금속. 전기. 전자. 통신 분야 중소기업이 제조업 고용의 80%이상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산업현장에서는 기계설계와 공작기계 분야에 숙련공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인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계분야 민간직업전문학교로서는 최초로 CAD/CAM과 머시닝센터.CNC선반.각종 소프트웨어, 범용선반. 밀링. 연삭기 등 기계설계와 가공분야의 교육 장비인 공작기계 시설을 갖추고 시뮬레이션 교육이 아닌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생들이 산업현장에 쓰이는 실무 장비를 직접 조작해서 실제로 가공하고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인천 산업현장에 우수한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현장의 특성상 장, 노년층의 기술자와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 많아 인력공급이 적시에 이루어지기 힘든 실정을 감안하였다. 즉, 산업체 회사(20여개)와 MOU를 맺어 현장에서 젊은 기술자를 필요로 할 때 즉시 지원해 주고 있다. 정부의 큰 과제 중 하나인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웃소싱 업체인 위드스탭스와 협력하여 국내기업 취업은 물론 해외(호주, 일본, 캐나다, 미국 등)취업을 통해 우리의 젊은이 들에게 큰 그릇이 되면서, 실업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면서 힘을 기울이고 있다. 창조직업전문학교 수강생에게 전액 무료로 미국 원어민강사가 진행하는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해피선데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였다. 더불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교양교육을 강화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정립시키고 있다고 한다.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발판이 되어준다
신창균교장의 교육이념은 최고의 교사진으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현장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신기술, 신지식, 신실용주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과감히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창조, 진취적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더불어 이론은 잘 알지만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력이 부족하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며, 이론과 실기가 고루 갖춰져야 비로소 전문 인력이 될 수 있다는 교육방침에서 이를 위한 최선의 교육을 다하고 있다. 이에 신창균 교장은‘전문기술로 전문 직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4%가 넘는 인천의 실업률을 조금이나마 줄여야겠다는 각오로 25년간 근무한 한국폴리텍대학을 젊은 후배교수에게 양보하고 명예로운 퇴직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한 과에서 1년에 아무리 많아도 100명 이내의 학생밖에 배출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1년에 1000명이상의 학생을 배출하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로 인해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참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중공업 분야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나 요즈음 우리 청소년들이 열심히 기술 연마만 하면 평생직장이 보장되는데도 불구하고 하기 쉬운 아르바이트만 선호하는 현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국제올림픽 16회 우승으로 정부에서도 기능장려법을 개선 기술우대 정책을 쓰고 있으므로 젊은 청소년들이 젊은 시절이 낭비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여 기술애국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 . 신 교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5년간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교육시키면서 열정을 다한 결과물로 한국폴리텍 강서캠퍼스에서 2008년 1년간 컴퓨터응용기계과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와 준 결과, 420%라는 자격증 취득률을 기록해 대한민국의 전문교육에서 신화를 남긴 것이다. 이에 많은 신문사, 방송국에서 취재와 인터뷰를 하러 찾아오고 그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알찬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창균 교장은“SKY대를 졸업한 사람들도 직업학교로 몰려들고 있다. 대학교만 졸업하고서는 취업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공업계 고등학교 출신들은 굳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도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으면 평생기술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닐 수 있다. 또한 재취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이에 그는“눈높이를 조금만 낮춰서 실무능력을 쌓고 자격증 취득과 아울러 자기만의 전문기술인으로서 창조인의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신 교장은“정부의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실직했다고 집에만 누워있는 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용기를 갖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히 학교 문을 두드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신창균 교장은 “교육을 받고자 하는 실직자들이나 재직근로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우리들이 갖고 있는 기술력을 전수할 것이며 보다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것이다”라고 밝혔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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