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g의‘깃털 같은 가벼움’, 명품가발로 이뤄낸 이용기능장
과거 탈모시장의 타깃은 단연‘대머리 아저씨’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트레스성 부분 탈모 등이 늘면서 탈모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성별 또한 남성에서 여성으로까지 확대, 탈모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인구가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탈모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탈모 관련 시장규모만 자그마치 1조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탈모용품 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11월호에서 화제의 인물 초대석에 몽 스튜디오 박 해몽 대표를 만나 본다.

국내 최초로 임상실험을 거친 암환자를 위한 기능성 가발도 개발됐다. 이 제품은 두피의 경혈점을 이용해 두피의 혈행을 원활하게 해주고, 암환자들의 경우 정상인보다 열이 머리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두피에 땀이 많이 나는 점을 보완해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가발모양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분할각도에 의한 48등분 제작기법으로 가벼우면서 여러 형태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해 장소와 의상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Q: 국내 가발 산업은 어떠한가?
1985년도부터 이용업에 뛰어든 박해몽 대표는 국내 유명 TCP미용기술 창작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전문적 기술을 접하게 됐다. 그곳에서 두피관리교육을 받게 된 그는 두피관리제품을 사용하면서 두피 관리만으로는 대머리나 탈모를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껴 이후부터 가발업자에게 집중적인 세미나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차 가발시장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이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이용기능장을 취득하기에 이르렀다. . 그는“타 유명업체들에 비해 우리 가발은 가격경쟁력은 물론, 선별된 재료와 우리만의 기술을 통해 품질도 우수하다”며, “특히, 가발 무게가 25g밖에 되지 않아 깃털처럼 가벼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피력했다.

탈모에 따른 고민은 40대 이후 중년층에 많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젊은 층을 좌절감에 빠뜨리는 최악의 고민거리다. 외모에 한창 신경 쓰는 시기인데다가 취업 면접은 물론이고 이성과의 연애, 결혼을 생각하는 때인 만큼 때 이른 탈모로 인한 콤플렉스가 훨씬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여성 가발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여성 탈모인구는 300만 명이 넘는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히 구매력 높은 중장년 여성층의 기능성 가발과 젊은 여성층의 패션 가발 수요가 맞물려지면서 여성 전용 패션 가발 전문매장이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 대표는 개인의 취향과 머리 색상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고, 스타일링을 위한 앞머리 가발도 인기상품으로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최신 헤어스타일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펌과 염색 비용 등 미용실에 최소 5만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하지만, 패션 가발의 경우 한, 두개만 보유해도 최신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있어 새로운 패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표는“가발은 과거에는 단순히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나 이제는 본인의 개성에 맞는 유행 헤어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착용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미용실 가는 비용보다 오히려 가발 구매비용이 더 저렴한 편으로, 불황기에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대표는 몽 스튜디오 안에‘스타 가발’이라는 상호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모집 중에 있다. “신기술 전파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침체된 이·미용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탈모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발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은 물론, 향후 가발의 더 나은 대중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P
대한민국 이용기능장 (사)한국이용사중앙회 기술 강사 (사)한국이용사시흥지부 기술위원장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은메달 수상 2002년 한국이용예술대회 금메달 수상 2004년 이탈리아 이·미용 세계컵 한국대표선발전 그랑프리 2004년 아시아 뷰티콘테스트 은상 서경대학교 사회교육원 경영관리과정 수료 불란서 이·미용 기술창작협회 회원 이용기능장 심사위원 이용면허시험 심사위원 |
장형욱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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